
중장년이 되면 자산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다. 젊을 때는 통장 잔고와 집 한 채가 전부였지만, 이제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건강, 관계, 그리고 자신만의 세계를 가꿔온 시간들이 진짜 자산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2017년 롤링스톤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를 키운 건 책이었고 그다음이 부모님이었다.” 어린 시절 괴롭힘을 당하며 외로웠던 그가 책에서 위로와 지식을 얻었다는 고백이다. 그의 말은 우리가 평생 곁에 두어야 할 자산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3위 – 혼자만의 시간
사람들은 은퇴 후 갑자기 늘어난 시간을 버거워한다. 회사에서, 가족을 위해 바쁘게 살다가 정작 자기 자신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모르는 것이다. 머스크가 책 속에서 자신을 키웠다는 말은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보여준다.
혼자만의 시간은 자산이다. 그 시간 동안 사람은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신이 누구인지 돌아본다. 중장년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매일 30분씩 오롯이 혼자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 시간이 쌓여야 노년이 외롭지 않다.
2위 – 배움의 습관
많은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하면 배움도 끝났다고 생각한다. 직장에서 필요한 것만 익히고, 나이가 들면 새로운 걸 배우기 귀찮아진다. 하지만 머스크가 부모보다 책을 먼저 언급한 건 우연이 아니다. 스스로 배우는 습관이 사람을 만든다는 뜻이다.
배움의 습관은 평생 자산이다. 책이든, 유튜브든, 강의든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매일 조금씩이라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다. 배우기를 멈춘 사람은 세상과 단절되고, 결국 스스로를 낡은 존재로 만든다. 배움의 습관이 있는 사람은 70대에도 20대와 대화할 수 있다.
1위 – 스스로를 키우는 힘
부모, 선생님, 상사가 우리를 키운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머스크는 자신을 키운 건 책, 즉 스스로 선택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누군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찾아 나선 것들이 그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스스로를 키우는 힘이야말로 최고의 무형자산이다. 이 힘이 있는 사람은 환경 탓을 하지 않는다. 주어진 조건이 좋지 않아도, 나이가 많아도, 자기 안에서 성장의 씨앗을 찾아낸다. 중장년이라고 성장이 끝난 게 아니다. 오히려 이제야 진짜 자기 자신을 키울 여유가 생긴 것이다.
평생 곁에 둘 자산은 거창하지 않다. 오늘 저녁,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 한 권을 펼쳐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 작은 선택이 내일의 나를 조금씩 바꾼다. 돈은 물려줄 수 있지만, 스스로를 키우는 힘은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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