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보다 481만 원 싼 소형 SUV, 윗트림으로 올려도 29만 원 남는다면 무엇을 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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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같은 1.6 가솔린 터보 기준 스포티지 프레스티지는 2,944만 원, 코나 모던은 2,463만 원으로 시작가 차이가 481만 원입니다.
- 코나를 프리미엄(2,915만 원)까지 올려도 스포티지 프레스티지보다 29만 원 저렴하며, 출력과 복합연비 수치도 코나가 앞섭니다.
- 다만 스포티지는 전장 4,685mm의 체급과 에어백 8개를 기본으로 주므로, 뒷좌석과 장거리 비중이 크다면 스포티지가 맞습니다.
스포티지 프레스티지 2,944만 원, 코나 모던 2,463만 원, 481만 원이 벌어지는 출발선
스포티지는 기아의 준중형 SUV, 코나는 현대의 소형 SUV라서 체급이 한 단계 다르다. 그래서 이 글은 우열이 아니라 481만 원 차액이 무엇으로 바뀌는가를 따진다. 비교 기준은 양쪽 모두 1.6 가솔린 터보(8단 자동)이고,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의 2026년 10월 1일 기준 가격표다.
스포티지는 프레스티지 2,944만 원, 노블레스 3,322만 원, 시그니처 3,557만 원 순으로 올라간다. 코나는 모던 2,463만 원, 에이치-픽 2,685만 원, 프리미엄 2,915만 원
코나는 모던에서 프리미엄까지 올려도 +452만 원, 스포티지보다 29만 원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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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에서 계단을 세어 보면 모던에서 에이치-픽까지 +222만 원, 에이치-픽에서 프리미엄까지 +230만 원이다. 합치면 +452만 원이고, 그렇게 올린 프리미엄 2,915만 원도 스포티지 프레스티지보다 29만 원 저렴하다. 모던 선택품목 4종(하이패스, 내비게이션 패키지Ⅰ, 현대 스마트센스Ⅰ, 컴포트 초이스)을 전부 더해도 225만 원이라 스포티지 프레스티지와 256만 원이 남는다.
윗트림도 같은 흐름이다. 코나 인스퍼레이션은 스포티지 노블레스보다 176만 원, N Line은 77만 원 싸다.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반영 가격으로 스포티지 프레스티지 3,436만 원, 코나 모던 2,938만 원이어서 498만 원 벌어진다. 코나 하이브리드 모던은 스포티지 1.6 터보 프레스티지(2,944만 원)와 6만 원 차이라, 코나는 하이브리드를 골라도 스포티지 가솔린 터보 값에 닿는다.
에어백은 스포티지 8개, 코나 6개, 그런데 사양은 코나 프리미엄이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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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는 것부터 보자. 스포티지 프레스티지는 에어백 8개에 12.3인치 내비게이션,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을 기본으로 준다. 반면 코나 모던과 프리미엄의 에어백은 6개이고, 모던은 매뉴얼 에어컨에 직물 시트가 기본이다.
얻는 것은 같은 돈에서 갈린다. 코나 에이치-픽(2,685만 원)부터 12.3인치 내비게이션, 운전석 전동시트, 1열 통풍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과 후측방 충돌 경고가 붙고, 프리미엄(2,915만 원)은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더한다. 스포티지는 후측방 충돌방지와 통풍시트, 무선충전이 노블레스(3,322만 원)에서야 들어온다. 안전 장비를 받는 문턱이 코나 2,685만 원, 스포티지 3,322만 원이니 637만 원 차이다.
전장 335mm, 축거 95mm가 가른 체급, 출력과 연비는 거꾸로 코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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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만 원의 확실한 대가는 차체 크기다. 스포티지는 전장 4,685mm·축거 2,755mm, 코나는 전장 4,350mm·축거 2,660mm로 전장이 335mm, 축거가 95mm 길다. 전폭은 40mm, 전고는 80mm 차이다. 축거 차이는 뒷좌석 무릎 공간과 직결돼 가족 이용이라면 숫자 이상으로 체감될 수 있다.
수치가 거꾸로 가는 곳도 있다. 1.6 터보 최고출력은 코나 198ps, 스포티지 180ps이고 최대토크는 둘 다 27.0kgf·m다. 복합연비는 같은 조건(2WD·17인치)에서 코나 13.0km/ℓ, 스포티지 12.3km/ℓ로 코나가 0.7km/ℓ 앞선다. 구동 옵션은 스포티지 전자식 4WD가 223만 원, 코나 프리미엄 HTRAC이 203만 원으로 금액대가 비슷하지만, HTRAC은 험로주행모드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까지 묶은 패키지라 단순 4WD로 보면 안 된다.
체급이냐 사양이냐, 판매량이 보여 준 선택과 29만 원이 남긴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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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집계 2026년 9월 판매량은 스포티지 5,497대(국산 4위, 점유율 5.5%), 코나 1,872대(20위, 점유율 1.9%)다. 코나 수치는 일렉트릭 267대를 합친 값이고 가솔린·하이브리드만 보면 1,605대다. 481만 원 비싼 준중형이 소형 SUV보다 훨씬 많이 팔린다는 건 체급이 주는 안정감을 찾는 수요가 두껍다는 뜻이다. 선택은 이렇게 갈린다.
- 스포티지: 뒷좌석에 사람을 자주 태우는 가족, 장거리 운행이 잦은 사람, 에어백 8개와 12.3인치 내비를 기본으로 받고 싶은 사람.
- 코나: 1~2인 위주로 도심에서 타는 사람, 같은 예산으로 통풍시트·무선충전·후측방 경고를 모두 갖추고 싶은 사람, 출력과 연비 수치를 따지는 사람.
결국 질문은 ‘481만 원으로 체급을 살 것인가, 사양을 살 것인가’다. 뒷좌석 공간이 1순위라면 답은 스포티지에 가깝고, 같은 돈으로 한 단계 위 장비를 원한다면 코나 프리미엄이 29만 원을 아끼면서 그 자리를 채운다. 가격은 2026년 10월 1일 기준이고 선택품목에 따라 최종 금액이 달라지니, 계약 직전에 견적서의 옵션 합계부터 맞춰 보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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