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모임, 국힘 김태규·이진숙·주진우에 “초선 패륜 3남매…의원직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국민의힘 김태규·이진숙·주진우 의원을 ‘초선 패륜 3남매’로 규정하고 의원직 자진 사퇴를 공식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들의 언행을 “국정감사를 망언 경연대회로 변질시킨 극악무도한 패륜 행위”로 규정하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와 지도부 차원의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더민초 소속 의원들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것은 물론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의마저 상실한 ‘초선 패륜 3남매’를 더 이상 국회의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지적한 핵심 사유는 국정감사 및 최근 정국에서 벌어진 세 의원의 막말과 자극적인 정치 행태다.
김태규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정감사 도중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장소인 부엉이바위를 거론하며 “우리 ‘부엉이바위의 진실’이나 하나 만듭시다”라고 발언해 고인에 대한 음모론과 모욕적 발언을 정쟁의 도구로 끌어들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진숙 의원은 국회 상임위 회의장에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들고 들어와 논란을 빚은 데 이어,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다는 명목으로 대통령 부모의 묘소를 직접 찾아가 인증사진을 찍어 SNS 등에 게시하는 등 최소한의 금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진우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 중 대통령의 신변과 죽음을 연상·암시하는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조롱성 댓글을 남겨 거센 반발을 샀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역시 화력을 보탰다. 당 지도부는 대책 회의에서 세 의원의 행태를 두고 “조회수에 안달 난 사이버 렉카 수준”이자 “정치적 이익을 위해 타인의 죽음과 패륜까지 서슴지 않는 배설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세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당 차원의 징계 및 제명 조치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야당의 거센 공세 속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사정이 어려워질수록 자극적인 맛에 빠지기 쉽다”며 “국민들이 보고 그냥 넘겨버릴 만한 소재로 정치 체급을 올리려는 것은 대단히 근시안적인 행태”라고 자성을 촉구했다. 반면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 앞에 낯부끄럽고 죄송한 일”이라면서도 “민주당이 패륜을 거론하기 전 과거 자신들의 극단적 언행부터 되돌아봐야 한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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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공격하면 패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