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산을 남기지 못하는 것은 미안한 일이다. 빚을 남기는 것은 다른 문제다.
빚은 돈만 넘어가지 않는다. 절차와 기한과 분쟁까지 함께 넘어간다. 자식에게 가장 큰 짐이 되는 것 3가지를 3위부터 꼽았다.

3위 – 정리되지 않은 소액 채무
카드 대금과 공과금과 병원비는 금액이 작아 넘기기 쉽다. 남은 가족이 하나씩 찾아 처리하는 데 몇 달이 걸린다. 쓰는 계좌를 하나로 줄이면 이 일이 사라진다.

2위 – 가족이 모르는 보증과 대출
본인만 알고 있던 보증은 뒤늦게 통지서로 나타난다. 상속 포기 기한을 놓치면 자식이 그 빚을 떠안는다. 금액이 크든 작든 서류의 존재는 미리 알려야 한다.

1위 – 집에 걸린 담보와 세금
집을 남겨도 담보와 세금이 걸려 있으면 자식에게는 돈이 아니라 과제가 된다. 팔지도 못하고 유지비만 나가는 상황이 생긴다. 남길 재산은 걸린 것을 먼저 풀어두어야 한다.
자식에게 남길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정리된 상태다. 계좌를 줄이고 서류를 알리고 담보를 풀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빚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유산이다.
출처 : ‘남아 있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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