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부터 열어보세요..” 부모님 집 들렀을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곳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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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나 주말에 부모님 댁을 찾아가면 밥상 차리시느라 바쁘신 모습만 보고 돌아오기 쉽습니다.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안 곳곳을 둘러보는 시간을 따로 가져야 합니다.
혼자 사시거나 두 분만 계시는 집은 젊은 사람이 사는 곳과 달리 작은 불편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부모님 집에서 꼭 확인해야 할 네 곳을 정리했습니다.
첫째, 냉장고 안 유통기한과 음식 상태
냉장고 문을 열어 안쪽 깊숙한 곳까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래전에 담아둔 반찬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시거나 언제 넣어두셨는지 잊고 계시는 것입니다.
특히 김치통 아래쪽이나 서랍 구석에 방치된 음식은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핀 반찬을 드시다가 탈이 나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함께 정리하고 냉장고 안을 깨끗이 닦아드리는 것만으로도 안전에 도움이 됩니다.
둘째, 현관문과 창문 잠금장치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래된 현관문은 자물쇠가 뻑뻑하거나 보조키가 고장 난 채 그대로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잠갔다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걸리지 않아 외부인이 들어올 위험도 있습니다.
창문도 마찬가지입니다. 환기하려고 열어두셨다가 닫는 것을 잊으시거나 잠금쇠가 헐거워진 상태로 지내시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1층이나 낮은 층에 사시는 경우 방범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잠금장치가 낡았다면 교체를 권해드리고 혼자 계실 때는 반드시 문단속을 확인하시도록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욕실 바닥과 손잡이 설치 여부
욕실은 집 안에서 가장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공간입니다. 바닥이 젖어 있으면 미끄러지기 쉽고 욕조를 넘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일도 자주 일어납니다. 욕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가 깔려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손잡이가 없다면 설치를 권해드려야 합니다. 변기 옆과 샤워실 안쪽에 손잡이가 있으면 몸을 지탱하기 훨씬 수월합니다. 작은 비용으로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물기를 자주 닦아내시는지도 여쭤보시고 필요하면 물기 제거용 도구를 두고 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넷째, 상비약 보관 상태와 복용 기록
부모님이 드시는 약을 어디에 보관하고 계신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약을 여러 곳에 흩어 놓으시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그대로 두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성분의 약을 중복으로 드실 위험도 있습니다.
약봉지에 복용 시간과 용량이 적혀 있는지 살펴보고 정리가 안 되어 있다면 함께 정돈해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약이나 당뇨약처럼 매일 드셔야 하는 약은 요일별로 나눠 담을 수 있는 약통을 준비해드리면 편리합니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자주 드시는 약 이름과 병원 연락처를 한곳에 적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부모님 댁을 방문할 때는 밥만 먹고 오는 것이 아니라 생활 공간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냉장고 안 음식 상태와 현관 잠금장치, 욕실 안전 시설, 상비약 보관 상태만 확인해도 큰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자주 찾아뵙기 어렵다면 전화로라도 문단속과 약 복용 여부를 여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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