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가 다음 주에 또 올게요 하는..” 할머니 집에 가고 싶게 만드는 조부모 습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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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가 집에 다녀간 뒤 다음에 언제 오느냐고 물으면 애매하게 대답하고 돌아서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억지로 데려온 것처럼 시간만 채우다 가는 느낌이 들면 섭섭한 마음이 남습니다.
손주가 할머니 할아버지 댁을 편하게 느끼고 다시 오고 싶어 하려면 특별한 준비보다 평소 지내시는 방식이 훨씬 중요합니다. 오늘 바로 바꿀 수 있는 네 가지 습관입니다.
4위. 스마트폰 보지 말라고 잔소리하지 않기
요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보는 시간이 많아 보여도 그것이 아이에게는 친구와 연결되고 세상을 배우는 통로입니다.
할머니 댁에 오자마자 휴대폰부터 빼앗거나 시간을 정해 놓고 감시하듯 지켜보시면 아이는 긴장하게 됩니다. 차라리 함께 앉아서 무엇을 보고 있는지 물어보시고 아이가 보여주는 내용에 관심을 보이시는 편이 낫습니다. 억지로 떼어놓으려 하지 않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할머니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만들게 됩니다.
3위. 손주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기
손주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친구 이야기를 꺼내면 중간에 끊지 말고 끝까지 들어 주십시오. 아직 어리니까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거나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식으로 반응하시면 아이는 더 이상 이야기를 꺼내지 않습니다.
손주에게는 시시해 보이는 일상도 자기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친구와 다툰 이야기나 좋아하는 연예인 이야기를 할 때도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 주시면 아이는 할머니를 믿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말을 많이 하시는 것보다 잘 들어 주시는 것이 손주와 가까워지는 더 확실한 방법입니다.
2위. 집에 손주 전용 공간 마련해두기
손주가 올 때마다 이불을 새로 깔고 짐을 펼칠 자리를 찾아야 한다면 아이는 자기 집처럼 편하게 느끼기 어렵습니다. 방 하나를 따로 내줄 수 없더라도 서랍 한 칸이나 옷장 한쪽을 손주 물건만 두는 공간으로 비워 두시면 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이나 책 몇 권을 그대로 두고 다음에 와서도 꺼내 볼 수 있게 하시면 할머니 집이 잠깐 들르는 곳이 아니라 자기 물건이 있는 또 하나의 집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작은 배려가 손주에게는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안전한 장소라는 신호가 됩니다.
1위. 매번 같은 옛날 이야기 반복하지 않기
손주를 만날 때마다 똑같은 옛날 이야기를 반복하시면 아이는 지루해합니다. 자기가 어릴 때 얼마나 귀여웠는지,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 어떻게 살았는지 같은 이야기는 처음 들을 때는 재미있어도 계속 반복되면 듣는 시늉만 하게 됩니다.
손주와 시간을 보내실 때는 과거 이야기보다 지금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에 집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요즘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어떤 것이 재미있는지 물어보시고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누시면 됩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훈계나 옛날 자랑이 아니라 지금의 자기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어른입니다.
손주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언가를 해주는 것보다 불편하지 않게 해주는 데 있습니다. 잔소리를 줄이고 이야기를 들어 주시며 아이만의 공간을 마련해 두시고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으시면 손주는 할머니 댁을 편한 곳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억지로 데려오지 않아도 스스로 다시 오고 싶어 하는 관계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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