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내 어릴 적 머리핀을 지갑에 넣고 다니시길래..” 그 사연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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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낡은 지갑에는 늘 작은 머리핀 하나가 끼워져 있었습니다. 빨간 딸기 모양이 달린 아이용 머리핀이었습니다.지갑을 새로 사 드려도 엄마는 그 머리핀만은 꼭 옮겨 넣으셨습니다. 어느 날 그 머리핀의 사연을 듣고 저는 엄마 앞에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지갑 속 딸기 머리핀
머리핀은 색이 바래고 딸기 장식 한쪽이 떨어져 나가 있었습니다. 엄마는 지갑을 열 때마다 그 머리핀을 손끝으로 한 번씩 만지셨습니다. 저는 왜 그런 걸 넣고 다니시느냐고 웃으며 물었습니다. 엄마는 대답 대신 지갑을 조용히 닫으셨습니다. 그 머리핀이 누구의 것인지 저는 짐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엄마가 들려준 사연
어느 날 엄마가 머리핀을 꺼내 제 손바닥에 올려놓으셨습니다. 제가 여섯 살 때 시장에서 잃어버렸다가 찾았던 날 꽂고 있던 머리핀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날 엄마는 반나절 동안 시장을 헤매며 저를 찾으셨다고 했습니다. 울면서 저를 찾았을 때 제 머리에서 떨어진 이 머리핀을 주워 오셨다는 것입니다. 엄마는 그날 이후 다시는 저를 잃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이 머리핀을 품고 다니셨다고 했습니다.

엄마의 손을 잡으며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머리핀을 쥔 채 한참을 울었습니다. 저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 그날을 엄마는 40년 넘게 품고 사셨던 것입니다. 엄마는 우는 저를 보며 이제 다 컸으니 괜찮다고 웃으셨습니다. 저는 머리핀을 다시 엄마의 지갑에 조심스럽게 넣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시장 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부모님은 자식이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까지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계십니다. 작은 머리핀 하나에 딸을 다시는 잃지 않겠다는 엄마의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이번 주말에는 부모님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여쭤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 부모님에게도 이런 물건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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