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나란히 한 채씩, 바로 옆집에 살아요” 베이지+미니멀 60평 단독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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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맞댄 두 채의 단독주택에 엄마와 딸이 한 채씩 나눠 산다. 그중 딸이 사는 집은 60평, 3개 층에 방 5개가 들어간 단독주택으로, 지은 지 5년이 채 안 된 새집이다.
방 한 칸이 아니라 집 한 채를 오롯이 혼자 쓰는 셈이니, 설계의 방향도 분명했다. 혼자 있을 때는 마음껏 늘어질 수 있고, 친구들이 오면 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집이다. 색은 부드러운 밀크티 톤을 바탕으로 깔고, 거친 질감을 살린 와비사비 감성을 조금씩 섞었다.
현관
이 집에는 실내 현관이 따로 없다. 실내 공간을 반듯하고 온전하게 쓰기 위해 신발 벗는 자리를 아예 문밖으로 빼냈기 때문이다.
대신 바깥 신발 공간 옆에 신발장과 옷장을 짜 넣었다. 드나들며 겉옷과 신발을 바로 정리할 수 있고, 비 오는 날에도 젖은 우산과 신발을 이곳에서 정리한 뒤 들어오니 실내 바닥이 젖을 일이 없다.
거실

거실은 일상을 보내는 곳이면서 친구들을 초대하는 사교 공간이기도 하다. 넓은 TV 벽 옆으로 수납장을 덧대 쓰임을 넓혔고, 은은한 간접조명이 벽을 따라 흐르며 밀크티 톤을 더 따뜻하게 보이게 한다.

소파 옆 계단 난간 자리는 천장까지 닿는 진열장으로 바꿨다. 계단이 거실에 그대로 드러나는 대신 진열장이 한 면을 채우니, 거실이 한결 반듯하고 정돈된 공간으로 완성됐다.

선반에는 도자기와 오브제를 듬성듬성 올렸다. 빽빽하게 채우지 않고 여백을 남겨 두어 와비사비 특유의 느슨한 분위기를 살렸다.

다이닝룸

집 안쪽 깊숙한 곳에는 6~8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큰 식탁을 놓았다. 벽은 무늬목으로 감싸 식사하는 자리가 아늑하게 느껴지도록 했다.
방문과 욕실 문은 벽과 같은 마감으로 숨겨 시야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길쭉한 단독주택은 가운데가 어둡기 쉬운데, 이 부분은 천장에 단차를 주고 조명을 달아 식탁 위를 환하게 밝혔다.
안방

2층 안방은 문을 열면 오른쪽이 침실, 왼쪽이 옷 갈아입고 씻는 공간으로 나뉜다. 침실 네 모서리를 모두 둥글게 처리해 공간이 한결 부드럽고 조용하게 느껴진다.

색은 차분한 회갈색으로 맞췄다. 침구와 수납장까지 같은 계열 안에서 진하고 옅은 색을 섞어 단조롭지 않게 했고, 창가에는 긴 소파를 두어 호텔 스위트룸에 머무는 듯한 기분을 냈다.

드레스룸

나무 살 미닫이문 너머로는 드레스룸이 이어진다. 살 사이로 빛과 바람이 통해 닫아 두어도 답답하지 않고, 옷장과 화장대를 한곳에 모아 아침 준비가 이 안에서 끝난다.
출처: ZHUCUN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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