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할 때 들어오라고 열쇠를 하나 준다. 그 열쇠가 집의 주인을 바꿔놓는다.
문이 열리는 집에서는 혼자 있는 시간이 사라진다. 돌려달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자식에게 집 열쇠 주고 생기는 일 3가지를 3위부터 꼽았다.

3위 – 예고 없이 드나들기 시작한다
연락 없이 들어오면 아픈 날이나 쉬는 날에도 준비를 해두게 된다. 집에서 긴장을 놓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오기 전에 전화한다는 규칙을 열쇠와 함께 정해야 한다.

2위 – 짐을 두고 가는 일이 늘어난다
잠깐 두겠다는 물건이 방 하나를 채운다. 열쇠가 있으면 허락을 묻는 절차가 생략된다. 공간을 비워주는 일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1위 – 형제 사이에 말이 나온다
열쇠를 가진 자식이 집과 재산에 가장 가깝다고 여겨진다. 통장이나 서류가 사라지면 의심도 그 자식에게 간다. 열쇠는 한 명에게 주지 않고 관리실에 맡기는 편이 안전하다.
열쇠는 호의지만 권한이기도 하다. 연락 규칙을 정하고 짐을 받지 않고 한 명에게 몰아주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 집의 주인은 끝까지 사는 사람이어야 한다.
출처 : ‘공간이 만든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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