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분기점 250만인데 관객수 60만” 양궁 소재로 혹평받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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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종목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믿고 보는 코미디 배우 조합에 이국적인 배경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런데 손익분기점 250만 명 앞에서 이 영화가 모은 관객은 60만 명이었습니다.
양궁을 들고 아마존으로 간 코미디
2024년 10월 30일 개봉한 이 작품은 회사에서 구조조정 대상이 된 가장이 뜻밖의 임무를 맡으며 시작됩니다. 남미의 작은 나라와 협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그 나라에 양궁을 알려야 한다는 미션입니다. 연출은 김창주 감독이 맡았고 류승룡이 주인공 진봉 역을 연기했습니다. 여기에 진선규가 합류해 두 배우의 호흡이 전면에 배치됐습니다. 아마존의 풍광까지 직접 담아내며 규모를 키운 코미디 활극이었습니다.

손익분기점 250만이라는 숫자
해외 로케이션과 미술에 공을 들인 만큼 제작비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250만 명으로 설정됐습니다. 한국 코미디 영화로서는 결코 낮은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주연 배우의 흥행 이력과 소재의 친숙함을 생각하면 불가능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가을 극장가에 마땅한 한국 코미디가 없다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개봉 사흘 만에 드러난 신호
문제는 개봉 직후부터 드러났습니다. 11월 1일 기준 이 영화의 하루 관객은 4만 9349명이었습니다. 1위를 지키고는 있었지만 2위와의 격차가 거의 없는 위태로운 1위였습니다. 그 시점 누적 관객은 15만 명대에 머물렀습니다. 개봉 사흘 만에 한 자릿수 만 명대 일일 관객이 오가면서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혹평이 모인 지점
평단의 반응도 우호적이지 않았습니다. 설정은 흥미로운데 전개가 과하게 판타지로 흘러 몰입이 끊긴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웃음을 노린 장면이 반복되면서 지루하고 유치하다는 평까지 나왔습니다. 평단의 냉담함은 그대로 관객 반응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최종 관객은 60만 명 선에서 멈추며 손익분기점의 4분의 1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남는 것
성적과 별개로 이 작품이 시도한 지점까지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한국 코미디가 좀처럼 다루지 않던 공간과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류승룡이 생활인의 절박함을 코믹하게 풀어내는 방식도 여전히 유효했습니다.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 볼 수 있는 등급과 톤을 유지한 점도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지금은 OTT에서 볼 수 있어, 극장 성적과 별개로 가볍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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