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을 떠나보낸 뒤 생각지 못한 감정이 밀려와 당황하신 적 있으시죠? 슬픔이 전부일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마음이 더 크게 남는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 부모님을 떠나보내는 일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일입니다. 그런데 막상 겪고 나면 슬픔과 후회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감정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떠나보낸 뒤 느끼는 감정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전화할 곳이 사라진 허전함
좋은 일이 생기면 습관처럼 휴대폰을 들었다가 이제 걸 곳이 없다는 걸 깨닫습니다. 늘 “밥은 먹었니” 하던 목소리가 사라지자 하루가 유난히 길게 느껴집니다. 그 허전함은 몇 달이 지나도 문득문득 찾아옵니다. 그럴 때는 부모님과의 추억을 형제들과 함께 나누며 마음을 달래 보세요.

2위. 더 잘해 드리지 못한 미안함
살아 계실 때 더 자주 찾아뵙지 못한 일, 짜증 냈던 일이 자꾸 떠오릅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미뤘던 여행과 식사가 마음에 걸려 미안함이 커집니다. 하지만 그 미안함은 그만큼 부모님을 사랑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미안한 마음은 내 자식과 배우자에게 더 잘하는 것으로 갚아 가세요.

1위. “이제 내가 어른이구나” 하는 무게
가장 크게 남는 감정은 이제 내가 집안의 가장 윗사람이 되었다는 묵직한 책임감입니다. 기댈 곳이 사라지고 내가 누군가의 기댈 곳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실감 납니다. 크리스 카의 책 제목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처럼, 상실 앞에서도 다시 삶을 이어 갈 힘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보여 준 모습 중 하나를 골라 내 자식에게 물려줘 보세요.
그럼 그 마음은 어떻게 돌볼까요?
부모님을 떠나보낸 뒤의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모양이 바뀝니다. 억지로 빨리 털어 내려 하기보다 천천히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부모님께 하고 싶었던 말을 짧은 편지로 한 줄 적어 보세요. 그 한 줄이 마음속 무거움을 조금 덜어 줍니다.
오늘 적어 본 편지 한 줄이, 그리운 마음을 따뜻한 추억으로 바꿔 줍니다.
출처 :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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