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손주 유튜브 보여주고 과자 준 장모…사위 “월 120만원 드리잖아요”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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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이미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4-0091/image-bd7ee3c6-61a3-4350-a805-b145d6ae5b2f.jpeg)
맞벌이 딸 부부를 위해 하루 12시간씩 손주를 돌보던 60대 여성이 사위에게 육아 방침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면박을 당한 뒤 돌봄을 중단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달 내내 아이를 봐주고 계신 장모에게 월 120만원을 주고 있다며 소리친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결혼 3년 차인 작성자 A씨는 남편과 함께 직장에 다니면서 18개월 된 자녀를 친정어머니에게 맡겨왔다고 밝혔다.
A씨의 어머니는 60대로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손주를 혼자 돌봤다. 부부가 퇴근하기 전 저녁 식사까지 준비했으며 매달 120만원을 수고비로 받았다.
A씨는 “당연히 공짜로 부탁드릴 수는 없어 매달 수고비로 120만원씩 드리고 있다”며 “시부모님도 친정엄마가 고생하신다며 고마워하셨고, 저희도 엄마 덕분에 마음 놓고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갈등은 남편이 정한 육아 원칙 때문에 발생했다. 평소 육아 서적을 가까이하던 남편은 아이에게 과자나 설탕을 먹이거나 TV와 유튜브를 보여주는 것을 금지했다고 한다.
반면 A씨는 활동량이 많은 아이를 고령의 어머니가 장시간 혼자 돌보는 만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엄마가 잠깐이라도 숨을 돌리려면 ‘뽀로로’를 틀어주거나 과자를 한두개 쥐여줄 수밖에 없다”며 “그 고충을 너무 잘 알기에 엄마에게 감사한 마음뿐이었다”고 전했다.
사건은 며칠 전 남편이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장모는 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 손주에게 떡뻥을 주고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A씨는 “그 모습을 본 남편이 장모님 앞에서 한숨을 쉬더니 ‘아이에게 유튜브 보여주지 말고 과자를 주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느냐’, ‘저희가 공짜로 부탁드리는 것도 아니고 매달 120만원씩 드리는데 최소한 육아 방침은 지켜주셔야죠’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사위의 말을 들은 장모는 눈물을 흘리며 짐을 챙겨 집을 떠났다.
A씨는 하루 12시간 동안 아이를 돌보고 식사까지 준비하는 어머니에게 돈을 언급하며 화를 낸 남편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그러나 남편은 “돈을 안 드리는 것도 아니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데 왜 육아 기준을 지키지 않느냐. 이럴 거면 차라리 어린이집에 보내고 하원 도우미를 쓰는 게 낫다”고 반박했다.
A씨는 “엄마는 큰 상처를 받아 앞으로 다시는 우리 집에 오지 않겠다고 하신다”며 “당장 다음 주부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남은 연차를 모두 끌어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당한 대가를 줬으니 장모라도 지적할 수 있다는 남편이 너무 무례하고 상식 밖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매달 돈을 지급하더라도 장시간 손주를 돌보는 장모에게 고성을 지른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편이 직접 육아를 경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영유아의 영상 시청을 제한하려는 부모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실제로 영유아의 디지털 기기 사용은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지난 6월 영국 리즈대와 리즈 트리니티대 등 4개 대학이 참여한 iADDICT 연구진은 임신부터 생후 약 2세까지 첫 1001일 동안의 디지털 미디어 노출 관련 연구를 종합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2세 미만 영유아의 화면 노출이 신체 활동과 언어 발달 기회를 감소시키고 보호자와의 유대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과도한 미디어 사용이 수면 장애와 시력 문제를 비롯해 소아 비만 및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감정 조절 문제와 관련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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