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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에 스승이 있다..” 공자가 말한 50살 넘어 혐오를 키우는 태도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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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자신의 판단에 확신이 생깁니다. 오랜 경험이 쌓이면서 옳고 그름을 가리는 기준이 단단해지지요. 그런데 이 확신이 지나치면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게 됩니다. 내 생각과 다르면 틀렸다고 여기고, 나보다 어리거나 배경이 다르면 배울 게 없다고 단정합니다. 그렇게 마음의 문을 닫는 순간, 우리는 세상을 향한 혐오의 언어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공자는 『논어』 술이편에서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걷는 이들 가운데 누군가는 내게 배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이지요. 이 말은 단순히 겸손의 미덕을 강조한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고 여기는 태도야말로,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고 멀리하는 혐오를 막는 가장 근본적인 자세입니다. 공자의 가르침에 비추어 보면, 중년 이후 혐오를 키우는 태도는 무엇일까요.

3위 – 나이로 사람을 재단하기

젊은 사람 앞에서 “요즘 애들은”이라는 말을 습관처럼 꺼냅니다. 경험이 적다는 이유로 그들의 의견을 가볍게 여기지요. 반대로 나이 든 어른을 보면 “고집불통”이라며 대화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나이는 그저 살아온 시간의 길이일 뿐인데, 우리는 그것으로 사람의 가치를 저울질합니다.

공자가 말한 “세 사람 속의 스승”은 나이와 무관합니다. 어린 사람에게서도 새로운 시선을 배울 수 있고, 나이 든 이에게서도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이로 사람을 나누는 순간, 우리는 절반의 세상을 스스로 잃어버리는 셈입니다. 배울 기회를 차단하고, 혐오의 언어만 남기게 되지요.

2위 – 내 경험만을 기준으로 삼기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라는 말 뒤에는 대개 단정이 따라옵니다. 내 경험이 곧 진리가 되고, 다른 방식은 틀렸다고 여기게 되지요. 자식이 새로운 길을 선택하려 하면 “그건 안 돼”라고 막고, 동료가 다른 의견을 내면 “현실을 몰라서 그래”라며 무시합니다. 경험은 소중하지만, 그것이 유일한 정답은 아닙니다.

공자의 말은 다른 사람의 경험 또한 배움의 자료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웁니다. 내가 걷지 않은 길을 간 사람에게서 새로운 지혜를 얻을 수 있지요. 내 경험만을 절대 기준으로 삼으면, 우리는 다른 가능성을 부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부정은 곧 상대를 향한 혐오로 번집니다.

1위 – 배울 게 없다고 단정하기

가장 위험한 태도는 “저 사람한테 배울 게 뭐가 있겠어”라고 미리 선을 긋는 것입니다. 학력이 낮거나, 직업이 다르거나, 생각이 다르면 대화할 가치조차 없다고 여기지요. 그렇게 사람을 분류하고 등급을 매기는 순간, 우리는 배움의 문을 스스로 닫습니다. 배울 수 없다고 판단한 사람은 곧 무시와 경멸의 대상이 되고, 그것이 혐오의 시작입니다.

공자는 세 사람이면 그중 “반드시” 스승이 있다고 했습니다. “혹시”가 아니라 “반드시”입니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 점을 찾으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합니다. 좋은 점이 있으면 본받고, 나쁜 점이 있으면 반면교사로 삼으라는 뜻이지요. 배울 게 없다고 단정하는 순간, 우리는 타인을 향한 존중을 잃고 혐오만 키우게 됩니다.

오늘 하루, 내가 만나는 사람 한 명에게서 배울 점 하나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말투일 수도 있고, 일하는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괜찮습니다. 그 작은 발견이 쌓이면, 우리는 혐오 대신 존중을 배우게 됩니다. 공자가 말한 스승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오늘 내 옆을 지나가는 사람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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