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삼성전자 사라고 등 떠밀었나..” 주가 폭락에 성과급 더 받는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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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고점 대비 40% 넘게 급락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가 추가 하락을 바라는 직원 추정글이 올라와 논란이 확산됐다.
지난 10월 15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48% 내린 21만 원에 장을 마치며 6월 고점인 37만 4,500원 대비 43.9% 하락했다.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황에서 주가 하락을 반기는 익명 게시글은 주주와 직원 간 이해관계 차이를 드러냈다.

낮을수록 늘어나는 자사주 수량의 구조
논란의 중심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체계가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삼아 세금을 제하고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지급 시점의 주가를 기준으로 수량이 정해지기 때문에 주가가 낮을수록 동일 금액 대비 더 많은 주식을 받는다.

주가 변동에 얽힌 직원과 주주의 온도 차
세후 성과급이 1억 원이라고 가정할 때 주가가 25만 원이면 400주를 받지만 20만 원일 때는 500주로 늘어난다.
이 때문에 일부 익명 게시글에서는 주가가 10만 원까지 떨어지면 주식 수가 대폭 늘어난다는 셈법을 내세웠다.
반면 고점 부근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일반 주주들은 커진 평가손실 속에 직원들의 이 같은 발언에 분통을 터뜨렸다.

지급 이후 주가 향방과 주주총회라는 변수
다만 지급 시점에 주가가 낮아 많은 주식을 확보하더라도 이후 주가가 더 떨어지면 직원 역시 평가손실을 피할 수 없다.
또한 자사주 지급안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므로 주주 반발이 거세질 경우 표결 과정이 변수로 작용한다.
성과급으로 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할 수 없는 락업 규정도 적용되어 장기적인 주가 회복이 결국 모두에게 핵심 과제다.

삼성전자 주가가 21만 원대까지 내린 상황에서 불거진 이번 성과급 논란은 지급 기준 시점에 따른 단기 이해 상충을 보여준다.
결국 주식 성과급이 제 기능을 하려면 지급 이후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흐름이 지속되어야 한다.
투자자들은 성과급 관련 주주총회 안건의 승인 여부와 향후 DS부문 실적 회복에 따른 실제 주가 향방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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