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만 서면 평양 상공서 참수 가능”…군 전략통이 밝힌 대북 타격력과 포스트 김정은 시나리오

한·미 정보당국의 연합 감시·정찰 자산과 정밀 타격 체계를 바탕으로 북한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이른바 ‘참수작전’은 한·미 군 수뇌부의 결심만 서면 언제든 실행 가능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는 군사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북한 체제가 즉각 붕괴하기보다는 군부 중심의 과도정부가 수립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조속히 환수해야 한다는 제언도 뒤따랐다.
북한 전문 유튜브 채널 ‘이영종의 북한은 지금’은 지난 16일, 국방부 대북정책관 등을 역임한 조용근 예비역 준장(장군)이 출연한 심층 대담 영상(‘평양 들어가면 이미 끝’ 북한 김정은이 한국의 참수작전을 겁내는 이유)을 공개했다. 조 장군은 이날 대담에서 대북 참수작전의 현실성과 김정은의 경호 심리, 북한 급변사태 시 중·러의 개입 가능성, 전작권 조기 전환의 당위성을 상세히 짚었다.

조 장군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중동 내 표적 암살 작전(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제거 등)이 평양에서도 재현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결심만 서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미국의 초고해상도 정찰위성(키홀 등)과 도·감청 정보(신트), 이스라엘식 인간정보(휴민트)가 결합된 정보망은 이미 특정 표적의 차량 뒷좌석 위치까지 정확히 식별해 탄두 파편 없이 칼날로만 암살하는 정밀 무기(일명 닌자 폭탄, R9X)를 꽂아 넣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폐쇄 사회이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차량 행렬과 대규모 경호 인력을 대동하고 공개 활동을 자주 다니기 때문에 동선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실제 우리 군의 무인기 역시 평양 김정은 관저 상공까지 진입할 능력을 갖추고 있어 결심에 따른 즉각 타격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조 장군은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직접 목격한 북한 호위사령부의 경호 형태를 언급하며, 겉으로는 위세를 과시하면서도 내면에는 극도의 신변 불안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호원들이 차량을 V자로 에워싸고 본네트를 붙잡고 달리는 방식은 전형적인 독재자 과시형 경호”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방탄 전용차(아우루스)를 선물받고도 예비 차량 운용을 위해 추가 지원을 요구할 만큼 경호에 극도로 신경을 쓴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이 2022년 ‘핵무력 정책법’에 이어 최근 헌법 개정을 통해 ‘핵지휘통제기구(당 중앙군사위원회)’에 핵 발사 권한 위임을 명문화한 것에 대해 “자신이 제거(유고)되더라도 사전에 정해진 계획에 따라 핵미사일이 자동으로 보복 발사되도록 설계함으로써 한·미의 참수작전 시도를 억제하려는 고도의 생존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내부의 급변사태 전망과 관련해선 무정부 상태나 즉각적인 정권 붕괴라는 극단적 시나리오를 경계했다.
조 장군은 “김일성·김정일 사망 때도 즉각적인 붕괴는 없었다”며 “김정은이 유고되더라도 빨치산 2세대나 당 중앙군사위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지도체제’ 형태의 과도정부가 들어서 핵 통제권을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사태 발생 시 인접국 개입 구도에 대해 “과거에는 국경을 맞댄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이 절대적이었지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군사원조 조항)’ 체결로 인해 러시아가 군사적 개입 명분을 선점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북한 내 친러 군부 세력이 득세하면서 한반도 유사시 미·중 중심의 구도에 러시아라는 중대 변수가 강력히 개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 장군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의 전략적 목표는 일치하지 않는다”며 “주한미군이 점차 대중국 견제 기지로 유연화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국지 도발이나 국민 피해에 즉각 대응하고 한국군 고유의 비대칭 전술을 확립하기 위해선 작전통제권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워싱턴 지도부(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가 자국 방위 책임을 강조하며 전작권 전환에 전향적인 신호를 보낼 때 협상을 통해 환수를 매듭지어야 한다”며 “미군 사령관 휘하에 있는 한 향후 북·미 평화협정 협상 등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과정에서도 한국이 주도권을 쥘 명분이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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