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내 생일마다 손편지를 보내길래..” 서른 번째 편지를 읽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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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열 살 무렵부터 제 생일이면 꼭 손편지 한 장을 건넸습니다. 결혼해서 멀리 살게 된 뒤에도 생일이면 우편으로 편지가 도착했습니다.올해 생일에도 딸의 편지가 어김없이 도착했습니다. 서른 번째 편지를 펼쳐 읽은 순간 저는 그 자리에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해마다 도착하는 편지
딸의 첫 편지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엄마 사랑해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편지의 글씨는 반듯해지고 내용은 깊어졌습니다. 저는 그 편지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상자에 모아 두었습니다. 생일이 다가오면 우편함을 몇 번이고 들여다보곤 했습니다. 딸의 편지는 제 생일의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서른 번째 편지에 적힌 말
올해 편지는 다른 해보다 훨씬 길었습니다. 딸은 엄마가 되고 나서야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고 적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밤새 우는 아이를 안고 있을 때마다 엄마 생각이 났다고 했습니다. 엄마도 이렇게 나를 키웠겠구나 하는 생각에 혼자 많이 울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의 편지보다 이번 편지에 가장 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며 고맙다는 말로 끝을 맺었습니다.

상자 속 서른 장의 편지
저는 편지를 다 읽고 나서 한참 동안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그리고 상자를 꺼내 서른 장의 편지를 처음부터 다시 읽었습니다. 편지 속에는 딸이 자라 온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그날 저는 처음으로 딸에게 답장을 썼습니다. 서툰 글씨였지만 너를 키운 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고 적었습니다.

해마다 이어진 작은 정성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큰 사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딸의 손편지 서른 장에는 엄마를 향한 평생의 고마움이 담겨 있었습니다.오늘은 가족에게 짧은 손편지 한 장을 써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에게도 소중한 편지가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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