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영길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4-0091/image-24a193f6-4055-4979-9898-859a30831afc.png)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일곱 살 딸이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쓴 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김 소방위의 빈소를 조문한 뒤 영정사진 앞에 놓인 딸의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는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시작했다. 딸은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 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 일 거에요”라고 썼다.
편지 마지막에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인사를 남겼다.
송 의원은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두고 어찌 이리 떠나게 됐는지, 81년생 젊은 청춘의 나이에”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김 소방위는 가족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를 앞두고 있었으며 딸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빈소를 찾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김 소방위의 장인은 “손녀가 내년 취학 통지서를 받았다”고 말하며 오열하기도 했다.
같은 날 조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김 소방위의 아내에게 딸의 나이를 물었다. “7살”이라는 답을 들은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빈소 밖에서 만난 고인의 부친에게 “딸 아이가 잘 클 수 있게 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38분께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했다.
당시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교대를 약 20분 앞둔 상황이었으나 화재 신고를 받고 선착대로 현장에 출동했다.
정부와 경기도는 고인에 대한 예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 소방위는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별승진했으며 이 대통령은 17일 빈소를 찾아 영정 앞에 옥조근정훈장을 올렸다.
정부는 국립현충원 안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