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다툼을 피할 수 없습니다. 성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 두 사람이 한 집에서 살면 의견이 부딪히는 순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싸움 자체보다 싸움이 끝난 뒤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있습니다.
부부 사이가 나빠지는 것은 싸움을 해서가 아니라 싸운 뒤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부부 싸움 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3위. 과거 일을 계속 들먹이기
지금 화가 난 이유는 오늘 있었던 일인데 몇 년 전 실수까지 끄집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그랬고 그전에도 그랬다며 과거를 하나씩 꺼내놓으면 상대방은 변명할 기회조차 잃게 됩니다.
과거를 계속 들먹이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방어적으로 변합니다. 지금 대화로 풀어야 할 일이 과거 감정 싸움으로 번지면서 원래 화가 났던 이유조차 흐려집니다. 싸움 뒤에는 오늘 일어난 일만 이야기하고 이미 끝난 과거는 다시 꺼내지 않는 것이 관계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2위. 자식 앞에서 배우자 흉보기
부부가 싸운 뒤 화가 풀리지 않아 자녀에게 배우자 험담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네 아버지는 원래 그렇다거나 어머니는 맨날 저런다는 식으로 자녀를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자녀 앞에서 배우자를 깎아내리면 당장은 위로받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자녀에게도 상처가 됩니다. 부모 사이가 나쁘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고 한쪽 부모를 나쁘게 보도록 강요받기 때문입니다. 부부 사이 문제는 두 사람이 풀어야 하며 자녀를 끌어들이는 순간 가족 전체의 관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1위. 무시하고 며칠씩 말 안 하기
부부 싸움 후 가장 관계를 망가뜨리는 행동은 상대를 아예 없는 사람처럼 대하며 며칠씩 입을 닫는 것입니다. 화가 났다고 인사도 안 하고 밥상도 따로 차리고 같은 공간에 있어도 쳐다보지 않습니다.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 상대방을 벌주는 행동입니다. 상대는 어디까지 참아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불안과 서운함만 쌓이게 됩니다. 말을 안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먼저 말을 거는 것도 어려워지고 결국 두 사람 사이는 점점 멀어집니다. 화가 났을 때 잠깐 거리를 두는 것과 상대를 무시하며 며칠을 끄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부부 싸움 뒤 관계를 회복하려면 과거를 덮어두고 자녀를 끌어들이지 않으며 침묵으로 벌주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싸움은 누구나 하지만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관계는 단단해질 수도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화가 가라앉으면 먼저 말을 거는 용기가 오래 함께 사는 부부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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