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키워줬더니 며느리가 돌변했어요..” 손주 육아 도와줄 때 절대 해선 안 되는 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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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가 태어나면 기쁜 마음에 육아를 돕겠다고 나서는 조부모들이 많습니다. 며느리나 딸이 직장을 다니거나 몸조리 중일 때 아이를 돌봐주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돕는다는 마음으로 한 말 한마디가 오히려 자녀 부부와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아도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고마움을 느끼는 집과 부담스러워하는 집이 나뉩니다.
3위.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
분유를 먹일 때 온도를 재거나 손을 자주 씻는 며느리에게 “우리 때는 그렇게까지 안 했는데 애들 다 컸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바닥에 떨어뜨린 장난감을 씻으려 하면 “그까짓 것 닦을 필요 있나”라고 덧붙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키울 때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문제없었다는 말은 지금의 육아 방식이 지나치다는 뜻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젊은 부모들은 나름대로 공부하고 고민해서 아이를 돌보는 방법을 정한 것인데 그것이 쓸데없는 일처럼 평가받으면 자존심이 상할 수 있습니다. 도와주는 사람이 계속 예전 방식을 고집하면 차라리 혼자 키우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위. 엄마가 그러니까 애가 저래
손주가 자주 보채거나 밥을 잘 안 먹으면 “엄마가 신경질을 내니까 애도 예민해진다”라고 말하는 시어머니들이 있습니다. 아이가 낯을 가리거나 잠투정을 부릴 때도 “엄마가 불안해하니까 애가 느낀다”라고 덧붙입니다.
아이의 모든 문제를 엄마 탓으로 돌리는 말은 육아를 힘들어하는 며느리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이미 스스로를 자주 돌아보고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어머니까지 자신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면 도움을 받는 게 아니라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좋은 의도로 한 말이라도 며느리 입장에서는 자신이 제대로 못하는 엄마라는 평가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1위. 내가 키워줄까
며느리가 육아와 직장 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애를 우리 집에 데려다 놓고 내가 키워줄까”라고 제안하는 시어머니들이 있습니다. 혹은 “엄마가 일하느라 바쁘니까 할머니가 키우는 게 낫겠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본인은 며느리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마음에서 한 말이지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자신이 아이를 제대로 못 키운다는 선언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일하는 엄마들은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 때문에 이미 미안해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어머니가 아이를 자기가 키우겠다고 하면 자신이 엄마 역할을 빼앗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도와주겠다는 말과 대신 키우겠다는 말은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손주 육아를 도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기억하는 일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부모이고 조부모는 그 일을 거드는 사람입니다. 예전 방식을 강요하거나 엄마를 평가하거나 아이를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순간 도움은 간섭이 될 수 있습니다.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더라도 말 한마디는 조심스럽게 골라야 합니다. 며느리가 고마워하는 시어머니는 많은 것을 해준 사람이 아니라 부모의 방식을 존중하면서 조용히 옆에 있어준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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