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자더니 연락 안 되네..” 가족 여행 계획할 때 60대가 꼭 물어봐야 할 것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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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끝나고 자녀들과 가족 여행을 계획하려는 분들이 계십니다. 올해는 같이 어디라도 다녀오자고 단체 대화방에 말을 꺼냈는데 답장이 뜸하거나 날짜만 자꾸 미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족 여행이 성사되지 않는 이유는 자녀들이 바빠서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계획을 짤 때 무엇을 먼저 물어보고 어떻게 의견을 모으느냐에 따라 여행의 분위기와 참여 의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위. 날짜를 여러 개 제시하기
부모님이 먼저 날짜를 정해 놓고 이날 맞춰 달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녀들은 각자 직장 일정과 자녀 학원 스케줄이 있어 특정 날짜에 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날짜만 제시하면 누군가는 억지로 일정을 끼워 맞추거나 아예 참석을 포기하게 될 수 있습니다. 여행 계획을 꺼낼 때는 가능한 날짜를 서너 개 정도 미리 정리해 두시고 그중 어느 때가 편한지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가 편한 날을 찾기 어렵다면 다수가 가능한 날짜에 맞추되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을 탓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위. 예산을 먼저 확인하기
여행지를 정한 뒤 비용을 나중에 이야기하면 부담을 느끼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젊은 부부는 아직 주택 대출을 갚고 있거나 자녀 교육비로 여유가 없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전부 내겠다고 하셔도 자녀 입장에서는 미안한 마음에 편하게 즐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행지를 고르기 전에 각 가정이 편하게 낼 수 있는 금액 범위를 먼저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산에 맞춰 국내 근교로 갈지 해외로 갈지 정하고 숙소와 식사 수준도 함께 조율하십시오. 부모님이 일부를 보태고 싶으시다면 전체 비용을 밝힌 뒤 얼마를 부담하실 건지 미리 말씀하시는 것이 서로 편합니다.
1위. 숙소 타입 선호도 묻기
부모님은 큰 펜션 한 채를 빌려 다 같이 지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며느리나 사위는 따로 방을 쓰고 싶어 하는데 말을 꺼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아이가 밤에 울거나 일찍 일어나는 것 때문에 눈치를 보게 됩니다.
가족 여행이라고 해서 모두가 한 공간에서 자야 친밀한 것은 아닙니다. 숙소를 정하기 전에 한 채를 쓸지 각 가족이 방을 따로 쓸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비용이 더 들더라도 각자 편히 쉴 수 있는 구조를 선택하면 모두가 여행을 더 즐겁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함께 있는 시간은 식사와 관광으로 충분히 채워질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은 부모님의 뜻대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사정과 마음을 함께 맞춰 가는 일입니다. 날짜를 여러 개 제시하고 예산을 먼저 확인하며 숙소 형태를 미리 물어보는 작은 배려가 여행을 성사시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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