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LA·GLC 전기차 주행거리와 가격 공개… CLA 5,290만 원부터, GLC 9,000만 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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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신차 출시 행사에서 디 올-뉴 일렉트릭 CLA와 디 올-뉴 일렉트릭 GLC를 공개했다. CLA는 5,290만 원부터, GLC는 9,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CLA의 최대 주행거리 474㎞는 가장 싼 모델의 수치가 아니다. 이 수치는 85kWh 배터리를 얹은 CLA 250+ 일렉트릭의 국내 인증 기준 값이다. 시작 가격 5,290만 원은 CLA 200 일렉트릭의 가격이다.
제목의 가격과 주행거리를 한 모델의 조합으로 읽으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두 숫자는 모델별로 나눠 봐야 한다.
CLA 200과 250+, 가격 1,080만 원에 얻는 것

국내 인증 기준 CLA 200 일렉트릭의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342㎞이고, CLA 250+ 일렉트릭은 474㎞다. 시작 가격은 각각 5,290만 원과 6,370만 원이다. 제조사 발표 기준 최대 급속충전 출력도 200kW와 320kW로 갈린다.
두 모델의 시작 가격 차이는 1,080만 원이다. 이 금액으로 주행거리는 132㎞ 늘고, 최대 급속충전 출력은 120kW 높아진다. 계산은 6,370만 원에서 5,290만 원을 빼고, 474㎞에서 342㎞를 뺀 값이다. 시작 가격만 놓고 단순 비교한 결과이며 옵션과 보조금은 반영하지 않았다.
차체 설계도 두 모델이 다르다. CLA에 쓰인 모듈형 아키텍처 MMA는 순수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도 담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반면 GLC에 쓰인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는 현재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따로 운영한다. 같은 벤츠 전기차라도 CLA와 GLC가 서로 다른 설계 철학을 갖는 셈이다.
CLA 가격대와 GLC 구성, 선택 폭은 이렇다

CLA 가격대는 배터리 용량과 사양에 따라 5,290만~6,770만 원이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CLA 220은 5,990만 원, AMG 라인 론치 에디션은 6,290만 원이다. 순수 전기차만 보면 6,000만 원 아래에서 시작하지만, 하이브리드와 상위 사양은 가격대가 겹친다.
GLC는 9,000만 원과 9,480만 원 두 가지 론치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휠베이스를 84㎜ 늘려 실내 공간을 넓혔다. 휠베이스는 앞바퀴와 뒷바퀴 중심 사이 거리로, 길수록 실내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
두 모델의 사전계약은 CLA 약 1,000대, GLC 약 2,500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판매 물량이 상당 부분 소진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벤츠는 내년 상반기 GLC 400 4MATIC 일렉트릭을 추가할 계획이어서 GLC 구매자는 라인업 확대도 감안할 수 있다.
구매 전 확인할 가격 전략과 충전 서비스 시점

벤츠의 가격 정책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김은중 제품 및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GLC 전기차의 저가형이나 마이너스 옵션 도입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가격을 크게 낮추는 방향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전기차 보조금과 경쟁사 동향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조금 변수가 남아 있어 실구매가는 달라질 수 있고, 저가형 출시를 기다리는 선택에는 확인된 근거가 없다.
충전 혜택은 도입 시기가 서로 다르다. 순수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는 통합 충전 서비스 MB.CHARGE Public PLUS를 1년간 제공한다. 충전 커넥터를 꽂으면 별도 인증 없이 충전과 결제가 되는 플러그 앤 차지는 2027년 1분기 도입 예정이다.

출고 직후에는 이 기능을 쓸 수 없다는 의미이므로, 계약 전에 서비스 제공 범위와 시작 시기를 판매사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위 내용은 출시 행사가 열린 19일 시점에 공개된 정보 기준이며, 이후 가격과 보조금, 인증 수치 변동은 확인되지 않았다. 주행거리는 상온 복합 기준이어서 겨울철이나 고속 주행에서는 달라질 수 있다.
GLC의 최대 주행거리 448㎞는 사양별로 구분된 수치가 확인되지 않아 두 론치 에디션에 똑같이 적용되는지 단정할 수 없다. 물량이 한정된 만큼 출고 시기도 계약 전에 따져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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