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내 생일마다 친정엄마 반찬을 같이 싸 오길래..” 그 이유에 목이 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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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제 생일이면 꼭 반찬 보따리를 두 개 들고 왔습니다. 하나는 며느리가 직접 만든 반찬이고 하나는 사돈댁이 보내신 반찬이었습니다.사돈께서 왜 매번 제 생일을 챙기시는지 늘 궁금했습니다. 어느 날 며느리에게 그 이유를 듣고 저는 목이 메고 말았습니다.

생일마다 오는 두 개의 보따리
며느리가 들고 오는 보따리에는 늘 정성 가득한 반찬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돈댁 보따리에는 직접 담근 장아찌와 나물이 빼곡했습니다. 반찬마다 작은 메모가 붙어 있었고 맛있게 드시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저는 사돈께 감사 전화를 드리면서도 늘 송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챙겨 주시는지 그 이유는 알지 못했습니다.

며느리가 들려준 이유
어느 날 며느리가 반찬을 정리하며 조용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결혼 초 며느리가 아팠을 때 제가 매일 죽을 끓여 갖다준 일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사돈께서 딸을 친딸처럼 아껴 준 고마움을 꼭 갚고 싶으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제 생일이면 직접 반찬을 만들어 며느리 편에 보내신 것이었습니다. 저는 잊고 있던 일을 두 집안이 함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사돈께 건 전화 한 통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목이 메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날 저녁 사돈께 전화를 걸어 처음으로 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사돈께서는 우리 딸을 그렇게 아껴 주셨는데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사돈과 한참 동안 서로 고맙다는 말만 주고받았습니다. 올해부터는 저도 사돈 생신에 반찬을 만들어 며느리 편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작은 정성은 돌고 돌아 두 집안을 하나로 이어 주기도 합니다. 며느리가 들고 온 반찬 보따리에는 서로를 아끼는 두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오늘은 사돈이나 가족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에게도 이런 고마운 인연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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