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가자더니 왜 그러냐고 합니다..” 60대 부부 여행 중 다투게 만드는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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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부 둘이서 여행을 떠났는데 집에 돌아와서는 서로 말을 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행 중 한쪽은 피곤하다며 숙소에서 쉬고 싶어 하고 다른 한쪽은 돈 내고 왔는데 구경은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식당 하나를 정하는 데도 의견이 엇갈리고 어디로 갈지를 두고 다투기도 합니다.
젊을 때는 자식들과 함께 다니거나 일정이 빡빡해서 싸울 여유도 없었는데 정작 부부만 여행을 가면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첫째. 여행 일정을 누가 정할지 다툽니다
평소 집안일이나 금전 관리를 주로 맡아온 사람이라면 여행 계획도 당연히 자신이 세워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 역시 가고 싶은 곳이 있거나 하고 싶은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하고 따라오기만 바라면 다른 쪽은 여행 내내 끌려다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서로의 취향이 뚜렷해지기 때문에 예전처럼 한 사람의 의견을 무조건 따르는 방식이 잘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행 전에 각자 가고 싶은 곳을 한두 군데씩 정해서 일정에 반영하거나 하루는 한 사람이 다음 날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곳을 가는 식으로 번갈아 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둘째. 체력 차이를 무시하고 계획을 짭니다
같은 나이라 해도 체력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한쪽은 하루 종일 걸어도 괜찮은데 다른 한쪽은 오전에만 활동하고 오후에는 쉬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이런 차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한쪽은 지쳐서 불평하고 다른 한쪽은 왜 그렇게 체력이 약하냐며 답답해합니다.
문제는 체력이 약한 쪽이 미안한 마음에 억지로 따라다니다가 여행 후반부에 몸이 상하거나 짜증을 내게 되는 경우입니다. 여행은 경쟁이 아니므로 하루 일정을 짧게 잡고 중간에 휴식 시간을 넉넉히 두는 편이 낫습니다. 한쪽이 더 보고 싶다면 상대방은 카페에서 기다리거나 숙소로 먼저 돌아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셋째. 식당 선택에서 의견이 맞지 않습니다
여행지에서 어디서 무엇을 먹을지 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갈등을 일으킵니다. 한쪽은 현지 음식을 먹어봐야 여행답다고 생각하고 다른 한쪽은 입에 안 맞을까 봐 익숙한 메뉴를 찾습니다. 또 한쪽은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고 싶어 하고 다른 한쪽은 줄 서는 것이 싫어서 아무 데나 들어가자고 합니다.
식사는 하루에 세 번 반복되기 때문에 매번 의견이 엇갈리면 여행 내내 불편한 기분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리 한두 곳은 함께 정해두고 나머지는 그때그때 상황을 보며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맛이 기대에 못 미쳤더라도 상대방을 탓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60대 부부 여행에서 다툼이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 상대방의 상황과 바람을 충분히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서로 원하는 것과 불편한 것을 미리 이야기하고 일정을 함께 조율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은 완벽한 계획보다 서로 배려하는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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