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조기로 받으려다 후회합니다” 60대가 가장 많이 오해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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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 정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면 주변 사람들의 말이 다 다르게 들립니다. 어떤 이는 빨리 받는 게 낫다고 하고 어떤 이는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비 사정을 놓고 보면 남의 선택이 내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만 62세부터 조기에 받거나 만 65세 정상 수령 또는 만 70세까지 늦춰 받을 수 있습니다. 선택에 따라 평생 받는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 상황에 맞는 기준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3위. 조기수령하면 매달 얼마나 깎이는지 계산해보지 않은 경우
만 62세부터 연금을 받으면 정상 수령 나이보다 3년 일찍 받는 셈입니다. 이때 1년마다 6%씩 총 18%가 줄어든 금액을 평생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만 65세에 받을 금액이 월 100만 원이라면 조기수령 시 82만 원을 받습니다.
줄어든 금액은 나중에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82만 원이 평생 고정되는 것입니다. 당장 급한 생활비가 필요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아 오래 받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조기수령이 나을 수 있지만 단순히 빨리 받는 게 이득이라는 생각만으로 선택하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습니다.
2위. 늦게 받으면 증액되는 비율을 따져보지 않고 불안해하는 경우
만 65세 이후로 수령을 미루면 1년마다 7.2%씩 연금액이 늘어납니다. 만 70세까지 5년을 늦추면 총 36%가 증가한 금액을 평생 받게 됩니다. 월 100만 원이었다면 136만 원으로 늘어나는 셈입니다.
다만 늦게 받으려면 그 기간 동안 생활비를 다른 방법으로 마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을 계속하거나 따로 모아둔 자산이 있다면 수령 시기를 미루는 것도 방법입니다. 반대로 당장 써야 할 돈이 부족한데 무리하게 기다리면 오히려 빚을 내거나 생활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1위. 손익분기점만 따지고 본인의 건강과 생활 상황을 빼놓는 경우
조기수령과 정상수령의 손익분기점은 대략 만 77세에서 78세 사이입니다. 이 나이 이전에 사망하면 조기수령이 유리하고 그 이후까지 산다면 정상 또는 늦춰 받는 쪽이 총액 면에서 이득입니다. 하지만 손익분기점은 계산상 기준일 뿐 실제 선택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만약 지금 당장 병원비가 들어가거나 자녀에게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조기수령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건강에 자신이 있고 일을 계속할 수 있다면 늦춰 받는 편이 노후 후반부를 더 든든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건강한 분들에게는 늦춰 받는 선택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수령 시기는 한 번 정하면 바꾸기 어렵습니다. 주변 사람의 말보다 본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비 여력, 다른 소득 유무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국민연금공단 상담을 통해 예상 수령액을 확인한 뒤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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