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지기 친구가 갑자기 연락을 끊길래..” 1년 만에 온 소포를 열고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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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때부터 40년 넘게 단짝으로 지낸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봄부터 그 친구가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에도 답이 없었습니다.혹시 내가 서운하게 한 일이 있나 싶어 한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러다 1년 만에 그 친구에게서 소포 하나가 도착했고 저는 그것을 열자마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끊긴 연락
친구는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전화를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친구가 어느 날부터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몇 번을 걸어도 신호만 가다 끊어졌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아무도 사정을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1년 동안 그 친구 생각에 마음 한쪽이 늘 무거웠습니다.

문 앞에 놓인 소포
어느 날 현관 앞에 낯익은 글씨가 적힌 소포가 놓여 있었습니다. 상자를 열자 맨 위에 짧은 쪽지가 있었습니다. 해외에 사는 딸이 아이를 낳아 1년 동안 손주를 돌보러 갔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신없이 지내느라 연락을 제대로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 아래에는 신문지에 조심스럽게 싸인 무언가가 들어 있었습니다.

40년 전의 부케
신문지를 펼치자 바싹 마른 꽃다발 하나가 나왔습니다. 40년 전 제 결혼식 날 제가 친구에게 던져 주었던 부케였습니다. 친구는 그 부케를 말려서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쪽지 마지막에는 너와의 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고운 꽃이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저는 꽃다발을 품에 안고 현관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오래된 우정은 잠시 연락이 끊겨도 마음속에서는 조용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1년 만에 온 소포에는 40년 동안 변하지 않은 친구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오늘은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한 친구에게 먼저 안부를 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친구도 같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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