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통에 이것 붓기 전에 11종 중 9종이 카본을 못 닦은 800km 시험부터 확인하라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진 = AI 생성 이미지
■ 핵심 사항
- 대덕대학교 시험에서 연료 첨가제 11종 중 9종은 엔진 카본 제거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 인증 마크는 배출가스·중금속 기준만 보며 연비·출력 향상은 검사하지 않습니다.
- 현대차·기아 보증 문서는 연료계통 청소를 보증 대상에서 빼고 있어 사용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차량 연료 첨가제 효과, 독립 시험 11종 중 9종은 카본을 못 닦았다

사진 = AI 생성 이미지
2024년 8월 SBS가 보도한 대덕대학교 연구팀 시험은 첨가제 11종을 각각 넣고 800km 이상 달린 뒤 엔진 카본(그을음)을 확인했다. 2개 제품을 뺀 나머지 9종은 카본 제거 효과가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값비싼 세정 성분의 함량 차이가 크고, 일부 업체가 원가 절감 때문에 너무 적게 넣는다고 설명했다.
2025년 9월 소비자연대 시험도 비슷했다. 온라인 판매 첨가제 6개 제품을 아반떼(휘발유)에 넣고 8일 동안 약 1,000km 달린 뒤 피스톤 헤드 카본을 비교했다. 대덕대 한장현 교수는 세정되는 흡기 쪽 부분만 따져도 효과가 10% 미만이라고 말했다. 첨가제 업체 관계자도 카본이 어느 정도 쌓이면 닦이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제조사 시험의 연비 7.7%는 디젤 유로3 차량의 숫자다
불스원과 인하공전이 경유용 제품으로 진행한 공동 시험은 2024년 8월 프라임경제에 실렸다. 유로3 차량은 질소산화물(NOx) 20%, 매연 17% 감축에 연비 7.7% 향상이었다. 유로5는 NOx 15% 감축에 연비 3.7%, 유로6는 NOx 44% 감축에 연비 1.3% 향상이었다.
숫자를 읽을 때는 세 가지를 걸러야 한다. 기사 부제의 최대 44%는 유로6의 NOx 수치이지 매연이 아니다. 매연 수치는 유로3의 17%만 공개됐고, 시험 의뢰 주체는 기사에 명시되지 않았다. 디젤 차량 시험이라 휘발유 차에 그대로 적용할 수도 없다.
인증 마크는 효과가 아니라 배출가스 안전만 본다
SBS 보도에 따르면 대기환경보전법상 배출가스와 중금속이 늘지 않으면 첨가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판매인증 기관인 교통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첨가제의 기능은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증 마크가 연비·출력 향상을 보증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법적으로 자동차연료 첨가제는 연료에 부피·무게 1% 미만으로 넣는 물질이다. 제조·수입 전 국립환경과학원 또는 한국석유관리원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 팔 수 있다. 확인법은 용기에서 “국립환경과학원장(검사기관의 장) 제 00호” 표시를 찾는 것이다. 불법 첨가제는 수도권대기환경청 자동차관리과(031-481-1378)에 신고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보증 문서에는 연료계통 청소가 빠져 있다

사진 = AI 생성 이미지
2026년 10월 확인한 현대차 보증 제외 항목에는 1번 “연료 계통의 청소”, 9번 “부적절한 연료, 유류, 용액 사용” 고장, 13번 “품질을 검증할 수 없는 시중 유사품 사용” 고장이 있다. 기아는 1번 “연료계통의 청소”와 2번 “정상적 성능을 저해하는 첨가제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한 고장”을 제외한다.
현장 관행은 갈린다. 일부 매체는 매번 넣지 말고 제조사 권장 주기를 따르라고 하고, 연식이 오래되고 시내 주행이 많은 차는 정비업체 플러싱이 낫다고 서술한다. 첨가제가 엔진오일을 희석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단일 매체 서술이라 검증된 사실로 보기는 어렵다.
광고 문구보다 용기 번호와 보증 문구를 먼저 읽어라
두 독립 시험이 모든 제품을 부정한 것은 아니다. 대덕대 시험에서도 2개 제품은 효과를 보였다. 다만 효과 유무는 포장 문구나 인증 마크로 알 수 없다. 카본이 걱정된다면 첨가제를 사기 전에 용기의 검사 표시와 차량 보증 문구부터 확인하고, 증상이 있다면 정비업체 점검을 먼저 받는 쪽이 낫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