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례식장에 다녀오면 고인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저절로 느껴지신 적 있으시죠? 살아 있을 때는 잘 보이지 않던 인생의 성적표가 마지막 자리에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장례식장의 풍경은 고인이 평생 어떤 사람으로 살았는지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재산이나 지위보다 사람들의 표정과 이야기에서 진짜 성적표가 매겨집니다. 장례식장에서 드러나는 인생 성적표 3가지를 하나씩 알려드립니다.

1.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람의 수
조문객이 얼마나 많이 왔느냐보다 늦은 밤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몇 명인지가 진짜 성적표입니다. 의무감으로 잠깐 들른 사람보다 진심으로 슬퍼하는 사람이 고인의 삶을 말해 줍니다. 평생 쌓은 진심 어린 관계가 마지막 자리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지금 내 곁에 끝까지 남아 줄 사람이 누구인지 한 번 떠올려 보세요.

2. 사람들이 나누는 고인의 이야기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이 고인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는 그 사람이 남긴 진짜 흔적입니다. “참 따뜻한 분이었다”는 말이 오가는지, 아니면 아무 이야기도 나오지 않는지에 따라 삶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사람들은 고인의 재산보다 함께했던 작은 친절을 오래 기억합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먼저 건네 보세요.

3. 남겨진 가족의 모습
장례식장에서 가족들이 서로 위로하며 화목하게 지내는지, 아니면 재산 문제로 다투는지는 고인이 남긴 마지막 성적표입니다. 평생 가족을 어떻게 대했느냐가 떠난 뒤 가족의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저속노화 운동』이라는 책 제목처럼, 건강도 관계도 하루아침이 아니라 천천히 꾸준히 쌓아야 합니다. 재산 정리와 마음 정리를 미리 해 두어 가족이 다투지 않게 준비해 보세요.
그럼 좋은 인생 성적표는 어떻게 남길까요?
인생의 성적표는 마지막 날 갑자기 매겨지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하루가 쌓여 만들어집니다. 진심 어린 관계를 맺고 작은 친절을 베풀고 가족과 화목하게 지내면 누구나 좋은 성적표를 남길 수 있습니다. 세 가지를 다 하려 하지 말고 오늘은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만 건네 보세요. 그 말이 나의 이야기로 남습니다.
오늘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가, 훗날 사람들이 기억하는 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출처 : ‘저속노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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