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도 확인한 곳”…용혜인, ‘유령 시도당’ 논란 충남도당서 최고위 열고 반박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과거 장관 후보자 시절 불거졌던 ‘유령 시도당 사무실’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해당 장소에서 당 지도부 공식 회의를 진행한 사진을 공개했다.
용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충남 예산군 소재 기본소득당 충남도당 사무실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현장 최고위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기본소득당 충남 현장 최고위원회’ 현수막이 내걸린 회의실에 용 의원과 오준호 대표 등 당 주요 인사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용 의원은 게시글에서 “채널A가 ‘농장 시도당’이라 보도하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유령 시도당’이라며 고발까지 했던 바로 그곳에서 회의를 열었다”며 “사무실로 정상 운영되는 공장 건물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현장을 찾았던 언론은 창고 구석의 비료 포대만을 부각해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장 실사를 거쳐 정상 운영을 공식 확인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채널A는 기본소득당 충남도당을 포함한 전국 10개 시도당 중 6곳이 농장이나 일반 아파트 주소지로 등록되어 사람의 왕래가 없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중앙당이 이들 시도당에 국고보조금이 포함된 교부금 1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며 보조금 수령 목적의 ‘인스턴트 가족정당’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 직후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의혹을 정당 등록 취소 사유로 규정하고, 용 의원과 기본소득당 회계 책임자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주 의원은 “비료 포대와 가정집 이불이 널린 장소를 ‘페이퍼 시도당’으로 둔갑시켜 법적 요건을 충족한 양 호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본소득당은 “각 시도당은 탄핵 집회, 현안 연대, 당원 간담회 등 실질적 정당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당 측은 높은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 현수막 제작 등 실질적 활동에 재정을 집중하고자 당원 주거지 등을 등록한 사례가 있으나, 이는 선관위 정기 실사에서도 요건 미비 판정을 받은 바 없는 합법적 운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도당에 배분된 1억 5천만 원 전액은 국고보조금이 아닌 순수 당비와 후원금으로 충당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 의원은 지난 8월 30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국무위원 겸직 문제 등을 둘러싼 공방이 거세지자 지명 14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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