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이혼하고 친정에 온다길래 걱정했는데..” 1년 뒤 그 아이가 건넨 말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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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딸이 짐을 싸 들고 친정에 오겠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이혼을 했다는 말에 저는 수화기를 든 채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그렇게 딸과 함께 사는 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딸이 조용히 건넨 한마디에 저는 그만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짐을 싸 들고 온 딸
딸은 커다란 가방 두 개를 들고 현관에 서 있었습니다. 얼굴은 많이 야위어 있었고 눈은 붉게 부어 있었습니다. 저는 묻고 싶은 말이 산더미 같았지만 꾹 참았습니다. 그저 밥은 먹었느냐고 묻고 따뜻한 국을 끓여 주었습니다. 딸은 그 국을 먹으며 아무 말 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아무것도 묻지 않은 1년
저는 딸에게 이혼 이야기를 한 번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딸이 늦잠을 자도 하루 종일 방에만 있어도 그냥 두었습니다. 대신 매일 아침 밥상을 차리고 저녁이면 함께 동네를 걸었습니다. 몇 달이 지나자 딸은 조금씩 웃기 시작했고 다시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저는 딸이 출근하는 뒷모습을 보며 몰래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1년 뒤 딸이 건넨 말
1년이 지나 딸은 작은 집을 구해 다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이삿짐을 싸던 날 딸이 제 손을 잡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엄마가 아무것도 묻지 않아 줘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1년 동안 참아 온 눈물이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 저는 딸을 꼭 안아 주며 언제든 다시 와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힘든 시간을 지나는 가족에게는 질문보다 조용히 곁을 지켜 주는 마음이 더 큰 힘이 됩니다. 딸에게 필요했던 것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기다려 주는 엄마였습니다.오늘은 힘들어하는 가족이 있다면 말없이 따뜻한 밥 한 끼를 차려 주시는 건 어떨까요? 그 밥상이 다시 일어설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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