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3,140만원·셀토스 2,575만원”…신형 투싼 출시, 3천만원대 SUV 뭘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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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1일 신형 투싼의 가격을 공개하면서 국산 SUV 가격 지도가 새로 그려졌다. 신형 투싼은 가솔린 3,140만원, 하이브리드 3,615만원(세제혜택 적용)부터 시작한다. 준중형 SUV의 대표 모델이 3,000만원대 초반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주 공개된 국산 SUV의 시작 가격을 나란히 놓으면 다음과 같다.
| 모델 | 시작 가격 | 구분 |
|---|---|---|
| 기아 셀토스(2027년형) | 2,575만원 | 소형 SUV, 1.6 터보 |
| 기아 스포티지(2027년형) | 2,944만원 | 준중형 SUV |
| KGM 무쏘 | 3,040만원 | 픽업 |
| 현대 투싼(신형) | 3,140만원 | 준중형 SUV, 1.6 터보 |
|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신형) | 3,615만원 | 세제혜택 적용 |
| 현대 싼타페 | 3,657만원 | 중형 SUV |
| 르노 필랑트 | 4,394만원 | 준대형 하이브리드 |
차급이 달라도 가격대가 겹치는 구간이 많아졌다. 같은 예산으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진 셈이다.
셀토스 최상위보다 투싼 기본이 153만원 싸다

소형 SUV와 준중형 SUV의 경계가 흐려졌다. 셀토스 1.6 터보 최상위 트림인 X-라인은 3,293만원으로, 신형 투싼 기본 트림 H-픽 3,140만원보다 153만원 비싸다. 한 단계 큰 차의 기본 트림을 소형 SUV 최상위 트림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기본 트림은 사양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다만 신형 투싼은 H-픽부터 9개 에어백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를 기본으로 넣었다. 기본 트림도 웬만한 사양을 갖췄다는 점에서 셀토스 상위 트림과 비교해 볼 만하다.
투싼은 이전 세대보다 커졌다. 전장이 60mm, 휠베이스가 30mm 늘어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넓은 실내를 원한다면 투싼, 가벼운 도심 주행이 많다면 셀토스가 맞는 선택이다.
투싼 하이브리드 3,615만원 vs 싼타페 가솔린 3,657만원

준중형과 중형 SUV 사이도 가까워졌다. 투싼 하이브리드 H-픽은 3,615만원으로, 한 체급 위인 싼타페의 시작 가격 3,657만원과 42만원 차이에 불과하다. 같은 예산이라면 ‘작은 차의 하이브리드’와 ‘큰 차의 가솔린’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구도다.
선택 기준은 연비와 공간이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복합연비 1L당 17.4km로 기름값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반면 3열 좌석이나 더 넓은 짐 공간이 필요하다면 싼타페가 낫다.
가솔린보다 475만원 비싼 하이브리드, 5년 넘게 타야 본전

투싼 안에서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가운데 무엇을 고를지가 관건이다. 하이브리드 H-픽은 가솔린 H-픽보다 475만원 비싸다. 기름값으로 이 차이를 메우려면 얼마나 걸릴까.
1년에 1만5,000km를 달리고 이번 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1L당 1,856.6원을 적용하면, 공인 복합연비 1L당 11.2km인 가솔린은 연간 기름값이 약 249만원, 17.4km인 하이브리드는 약 160만원이다. 1년에 약 89만원을 아끼는 셈으로, 차값 차이 475만원을 메우려면 약 5년 4개월이 걸린다.
| 연간 주행거리 | 연간 절약액 | 본전 기간 |
|---|---|---|
| 1만km | 약 59만원 | 약 8년 |
| 1만5,000km | 약 89만원 | 약 5년 4개월 |
| 2만km | 약 118만원 | 약 4년 |
많이 달릴수록 하이브리드가 유리하다. 다만 하이브리드 세제혜택은 올해 12월 31일 출고분까지 적용되는 만큼, 하이브리드를 고른다면 연내 출고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출고가 해를 넘기면 차값이 더 오를 수 있어 본전 기간도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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