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째 서랍에 넣어 두셨다면..” 60대가 약 봉투부터 읽어야 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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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다니는 병원이 하나둘 늘어납니다. 혈압약은 내과에서, 무릎 약은 정형외과에서 받다 보면 식탁 위에 약 봉투가 여러 개 쌓입니다. 그런데 봉투에 적힌 글씨는 읽지 않고 알약만 꺼내 드시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약 봉투에는 약을 언제, 어떻게, 무엇을 조심하며 먹어야 하는지가 담겨 있습니다. 버리기 전에 꼭 살펴보셔야 할 내용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4위. 남은 약 봉투에 날짜 적어 두기
증상이 나아져 약이 남으면 봉투째 보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조제한 날짜를 봉투 겉에 크게 적어 두십시오. 오래된 약은 성질이 변할 수 있으니 다시 드시기 전에 날짜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병원에 가실 때는 이 봉투들을 챙겨 가시면 좋습니다. 지금 드시는 약을 의사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비슷한 약이 겹쳐 처방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3위. 졸음·음주 주의 문구 읽기
봉투 아래쪽이나 뒷면에는 ‘졸음이 올 수 있음’, ‘복용 중 음주 금지’ 같은 문구가 작게 적혀 있습니다. 쉽게 넘기는 부분이지만 생활과 바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졸음 표시가 있는 약을 드셨다면 운전이나 사다리 오르기는 피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술은 약에 따라 부작용을 키울 수 있으니 복용 기간에는 저녁 반주도 쉬시기 바랍니다.
2위. 식전·식후 표시와 복용 시간 확인
약마다 ‘식후 30분’, ‘식전’, ‘취침 전’처럼 먹는 때가 정해져 있습니다. 속을 보호하려고 식후에 먹게 하는 약이 있고, 빈속에 먹어야 잘 듣는 약도 있습니다.
아침을 거르는 날이라도 식후 약을 빈속에 드시지는 마십시오. 죽 몇 숟갈이라도 드신 뒤 복용하시면 됩니다. 시간을 놓쳤을 때 두 번 몫을 한꺼번에 드시지 마시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약사에게 물어보십시오.
1위. 약 이름과 성분명으로 중복 복용 막기
가장 꼼꼼히 보셔야 할 것은 약 이름 옆의 성분명입니다. 이름이 달라도 성분이 같은 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병원에서 받은 약과 집에 있던 감기약을 함께 드시면 같은 성분을 두 번 드시게 될 수 있습니다.
해열진통제 성분은 감기약에도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봉투마다 성분명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시고, 겹치는 것이 보이면 드시기 전에 약사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약 봉투는 그냥 포장지가 아니라 복약 안내서입니다. 받으신 날 한 번은 끝까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집에 있는 약 봉투를 모두 꺼내 성분명이 겹치는 약이 있는지부터 살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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