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따뜻하게 하려 마셨는데…” 손발 시린 사람이 당장 피해야 할 뜻밖의 차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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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유독 춥지 않은 날에도 이불 속에서 손발이 좀처럼 따뜻해지지 않아 답답함을 겪는 일은 나이가 들수록 흔히 나타납니다. 속을 데우기 위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를 마셔보지만, 순간적으로 온기가 도는 듯하다가도 돌아서면 다시 손발이 차갑게 식어버립니다.
이는 체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말초 혈관까지 따뜻한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체는 주요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중심 체온을 우선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어 속이 차가워지면 손발로 가는 혈관을 스스로 수축시킵니다. 건강을 위해 마시는 차의 성질이 오히려 속의 열감을 빼앗아 체온 조절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마시는 차의 종류를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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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을 식히는 차의 성질
일상에서 자주 마시는 녹차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지만 발효하지 않아 차가운 성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손발이 찬 사람이 녹차를 하루에 여러 잔 마시면 위장 온도가 떨어지면서 말초 혈관이 쉽게 위축되어 손발 차가움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녹차를 마실 때는 저녁 시간을 피하고 오전에 따뜻하게 우려 한두 잔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수한 보리차 역시 체내의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차가운 보리차를 마시는 행위는 소화 기관에 찬 기운을 전달하여 체온 유지 활동을 방해하므로, 항상 미지근하게 데워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강한 찬 기운의 결명자차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결명자차는 차가운 성질이 매우 강한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체열을 내려주는 이점이 있지만, 평소 손발이 차가운 사람이 결명자차를 진하게 우려 매일 마시면 속이 점차 냉해집니다.
위장의 기운이 차가워지면 전신으로 퍼져야 할 온기가 막히면서 손발 끝까지 열이 도달하기 어려워집니다. 결명자차를 마실 때는 농도를 옅게 조절하거나 따뜻한 성질의 재료와 섞어 마시고, 섭취 횟수도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로 줄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몸이 찬 체질이라면 체온을 높이고 말초 순환을 돕는 따뜻한 성질의 차로 바꿔 마시는 편이 훨씬 유익합니다.
체온을 지키는 올바른 습관
손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려면 평소 마시던 차의 성질을 확인하고 찬 기운의 음료는 미지근하게 데워 천천히 마시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차를 마신 뒤에는 가벼운 몸풀기를 병행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함으로써 온기가 전신으로 잘 퍼지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차 마시는 습관을 바꾸고 온도를 유지함에도 손발 차가움이 심해지거나 피부 색깔이 하얗게 혹은 푸르게 변한다면 단순한 체질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손발 끝에 심한 통증이나 감각 저하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말초혈관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체 없이 전문 의료진을 찾아 명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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