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는 1000㎞ 이상 정밀타격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폴란드가 튀르키예산 탄도미사일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폴란드군 공보실은 비스와프 쿠쿨라 참모총장이 튀르키예 방산업체 로켓산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타이푼’에 대해 브리핑받았다고 전했다. 참모총장과 동행한 폴란드 군 관계자들은 TRG·TRLG 계열 유도 로켓도 함께 살펴봤다.

“561㎞에서 1000㎞로”
타이푼 탄도미사일은 2022년 10월 실시된 첫 시험 발사에서 561㎞ 떨어진 표적을 타격하며 성능을 검증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사거리가 1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타이푼 블록-4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폴란드 국방부는 이번 방문이 “폴란드군의 현대화와 국가 방위 역량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현대 기술 및 작전 능력 개발 분야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300㎞로는 부족하다는 전훈”
폴란드군은 미국산 ATACMS와 한국산 CTM-290을 이용해 약 300㎞ 거리의 지상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훨씬 더 먼 거리에서 정밀타격 무기를 운용할 필요성이 확인됐다. 폴란드는 1000㎞ 이상의 사거리에서 정밀 타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타격용 드론과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을 잠재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관심은 미사일에 머물지 않았다”
폴란드군 대표단은 레이저 무기와 전자전 능력을 결합한 복합형 대드론체계 ‘알카’, 드론 대응 솔루션 ‘푸수’, 휴대용 대공미사일 체계(MANPADS) ‘숭구르’ 등 로켓산의 여러 제품도 함께 둘러봤다. 드론 위협이 일상이 된 동유럽 전선의 수요가 그대로 반영된 목록이다. 튀르키예는 아직 세계 무기 시장 수출국 순위에서 한국보다 뒤지지만, 유럽 시장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폴란드는 한국 무기의 최대 수출국 가운데 하나지만, 도입 품목은 전차와 자주포, 경전투기, 전술차량 등 일부에 집중돼 있다. 잠수함은 스웨덴, 전투기는 미국에서 들여오듯 폴란드는 분야별로 공급국을 나눠 왔다. 튀르키예가 장거리 타격 분야를 가져간다면, 한국이 차지할 수 있었던 영역 하나가 줄어드는 셈이다. (사진 출처=다음뉴스·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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