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좋아해서 집도 명품처럼 꾸몄어요” 오렌지 소파+곡선 벽 17평 투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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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두 사람이 사는 17평 신축 아파트다. 방 2개에 화장실 하나짜리 투룸 구조로, 명품 브랜드의 감성을 좋아하는 집주인 취향에 맞춰 금속과 곡선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색은 과감하게 골랐다. 명품 포장 상자를 떠올리게 하는 선명한 주황색을 거실 소파부터 안방 침대 머리맡까지 이어 쓰고, 곳곳에 로즈골드 금속 띠를 둘러 짙고 옅은 색이 겹겹이 어우러지게 했다.

현관

현관은 일부러 어둡게 시작한다. 바닥을 짙은 색으로 깔아 밝은 거실 바닥과 구분하고, 한쪽 벽에는 검은 거울을 붙여 좁은 현관이 깊어 보이도록 했다. 집에 들어서는 순간 어두운 공간에서 하루의 긴장을 한 번 내려놓고, 걸음을 옮길수록 환해지는 흐름을 만든 것이다.

현관 옆에는 로즈골드 금속 프레임에 물결무늬 유리를 더한 진열 선반을 세웠다. 물결치듯 휘어지는 옆면이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끈다.
거실

TV 벽은 평평한 벽 대신 목공으로 물결 같은 곡선을 그려 만들었다. 큰 수납장은 모두 이 벽 안에 숨기고 조명을 더해, 빛이 번지듯 벽을 따라 흐른다. 수납장 한쪽에는 양쪽으로 밀어 여는 문을 달아 커피 머신을 감춰 두었다.


소파 뒤 벽은 집주인이 직접 고른 주황색 대형 소파에 맞춰 구름처럼 둥근 윤곽으로 꾸미고, 작은 거울 장식을 더해 경쾌함을 살렸다. 천장에는 티타늄 도금 금속 판을 둘러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고, 낮은 천장의 답답함을 덜었다.
서재

거실과 서재 사이에는 원래 유리문을 달 계획이었지만, 넓은 아치형 입구로 바꿨다. 문이 없어지니 두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며 가로로 시야가 훨씬 넓어졌다.


서재 바닥은 단을 높여 한 사람이 누울 수 있을 만큼 넓은 평상을 만들었다. 계단 모서리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다듬고 금속 테두리를 둘렀다. 천장에는 나무 판을 대고 지붕처럼 뾰족한 모양을 내, 산속 오두막에 들어온 듯한 아늑함을 줬다. 평상에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기 좋은 자리다.



책장에는 은은하게 비치는 검은 유리문을 달아 안쪽 물건이 어수선하게 보이지 않게 했다. 옆의 철제 프레임과 어우러져 현대적인 진열장 같은 인상을 준다.
안방

안방 침대 머리맡 벽에는 주황색으로 도장한 세로 살 장식을 세우고 옆에 금속 띠를 둘러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줬다. 침대 위로 지나가는 굵은 보는 고운 흙 소재 마감재로 모서리를 둥글게 감싸 눌리는 느낌을 지우고, 벽등을 달아 포근한 분위기를 냈다.

창밖이 바로 베란다라 바깥 풍경이 없는 대신, 채광은 살리면서 창가를 붙박이장으로 채웠다. 위쪽에는 옷을 걸고 아래쪽으로는 화장대와 서랍을 이어 붙였으며, 옆에는 비스듬한 각도의 진열장을 따로 짜 아끼는 가방을 전시한다.
출처: ching.mu.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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