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고속도로 자율주행, “운전 넘어 전방감시 부담 줄인다”… 현행 슈퍼크루즈와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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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GM 포워드 행사에서 고속도로 아이즈오프 도입 계획을 재확인했다. 2028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가 첫 적용 차량이다. 현행 슈퍼크루즈와 가장 큰 차이는 운전자가 도로를 계속 살펴야 하느냐다.
슈퍼크루즈는 운전대에서 손을 뗄 수 있지만 눈은 도로에 둬야 하는 주행 보조 기능이다. 아이즈오프는 정해진 조건에서 차량이 운전을 수행하는 동안 운전자가 도로 이외의 활동에 주의를 돌릴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기능이다. 이메일 확인이나 영상 시청 같은 활용 방향이 제시됐다.
다만 이 목표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GM은 지난해 10월 22일에도 에스컬레이드 IQ를 첫 적용 차량으로 발표했다. 이번에는 사전양산 차량을 폐쇄된 시험장에서 시험 중이라는 점과 내연기관 대형 SUV, 픽업트럭으로의 확대 계획이 더해졌다.
현행 슈퍼크루즈는 운전자 감시가 전제다

캐딜락 공식 안내에 따르면 슈퍼크루즈 사용자는 항상 도로를 주시하고, 필요할 때 즉시 운전을 이어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운전자 주의 카메라가 머리 위치와 시선 방향을 감지한다. 주의가 부족하거나 운전자가 제어권을 넘겨받아야 하면 운전대 표시등과 진동, 소리로 경고한다.
미국용 2025 XT6 안내서는 운전자가 계속 응답하지 않으면 차량이 주행 차로 안에서 감속해 정차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해당 차종의 안내로, 모든 차량이나 한국 사양의 절차가 같다는 뜻은 아니다.
사용 조건도 까다롭다. 호환 도로와 정상적인 GPS와 지도 정보, 가려지지 않은 센서, 식별 가능한 차선이 필요하다. 캐딜락은 악천후나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는 쓰지 말라고 안내한다. 작동 속도와 지원 도로는 차종과 시장마다 달라 하나의 수치로 정리하기 어렵다.
중앙 컴퓨터 구조와 아이즈오프 적용 범위

GM은 같은 행사에서 직접 설계한 액체 냉각식 중앙 컴퓨터를 공개했다. 자율주행과 안전 기능, 서스펜션과 구동 제어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어 처리하며, GM은 현재 차보다 성능이 약 40배 높다고 밝혔다.
차 곳곳의 센서와 장치는 구역별 연결 장치로 묶었다. GM은 기존보다 36배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면서도 배선 길이와 무게를 30% 줄였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가 같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쓸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그러나 중앙 컴퓨터 구조는 대형 SUV와 트럭, 3열 크로스오버, 차세대 전기차로 확대되는 반면, 아이즈오프의 후속 적용 대상으로 명시된 것은 내연기관 대형 SUV와 경량급 픽업트럭이다. 새 구조를 쓰는 모든 차종에 아이즈오프가 동시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2028년 목표를 곧바로 구매 계획으로 읽기는 이르다

지난 23일 공식 안내에 따르면 고객용 아이즈오프의 운전자 감시 방식, 호출 시점, 제어권 전환 허용 시간, 미응답 대응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원 국가와 도로, 작동 속도, 날씨별 제한도 확정되지 않았다.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운전자가 도로를 보지 않아도 되는 구체적 조건을 가늠하기 어렵다. 슈퍼크루즈의 절차가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거나, 운전자가 잠을 자거나 운전석을 떠나도 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구매자가 따져볼 부분도 남아 있다. 중앙 컴퓨터 도입이 확인된 것과 아이즈오프 양산차에 필요한 센서 구성이 확인된 것은 별개이며, 필수 센서 목록과 라이다 수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슈퍼크루즈가 라이다로 스캔한 지도를 쓴다는 설명은 차량에 라이다 센서가 달렸다는 뜻과 다르다.

이번 발표에서 무선 업데이트 제공이 명시된 기능은 OnStar AI Assistant이며 아이즈오프와는 별개다. 기존 에스컬레이드 IQ나 슈퍼크루즈 차량이 무선 업데이트만으로 아이즈오프를 받는다는 약속도 없고, 하드웨어 개조 비용도 미정이다.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다. 한국 캐딜락 공식 홈페이지는 에스컬레이드 IQ와 IQL의 슈퍼크루즈를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시스템으로 안내한다. 아이즈오프의 한국 도입일과 국내 지원 도로, 승인 조건은 확인되지 않았다.
가격이나 구독료, 자동화 단계도 근거 없이 추정할 수 없다. 2028년 목표는 한국 출시 일정이나 기존 차량 업그레이드 약속이 아니라 미국 중심의 개발 계획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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