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의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4-0091/image-ece96b2b-6932-490a-b924-2e385bb11c7f.jpe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425일을 맞아 이준석 전 대표의 재임 기록을 넘어섰지만 당내에서는 중도층 확장과 지도부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2020년 국민의힘 출범 이후 가장 오래 재임한 당대표가 됐다. 이준석 전 대표는 424일을 재임했으며 김기현 전 대표는 280일, 한동훈 전 대표는 146일 동안 당을 이끌었다.
장 대표는 지난해 8월 26일 취임한 이후 계파 갈등과 지방선거 패배 등으로 여러 차례 사퇴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당내 비판에도 기존 정치 노선을 유지하며 대표직을 지켰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세력의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12·3 비상계엄 사과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올해 1월에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강행하면서 당내 반발이 확대됐다.
이에 강성 지지층에서는 장 대표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중도층과 일부 보수 유권자의 이탈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장 대표는 24시간 필리버스터와 단식 투쟁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이 본격화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장 대표의 사퇴를 직접 요구했으며 일부 후보들도 당 지도부와 거리를 뒀다.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4곳을 확보하는 데 그치자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선거 기간 장 대표의 미국 출장 역시 비판 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지방선거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당권파는 “선관위 사태 국정조사·특검 요구 국면에서 자중지란에 빠질 수는 없다”는 논리로 지도부 교체 요구에 맞섰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둘러싼 사퇴 압박도 다소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당내에서는 “최장수가 무슨 의미냐”, “민주당 지지율은 떨어지는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그대로인 것이 누구 탓이겠느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보수 진영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한동훈·이준석 의원까지 모두 불러들여 경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면 장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가 80%를 차지하는 만큼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확보한 장 대표에게 유리한 구조라는 분석이다.
장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연임과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강성 지지층 결집을 넘어 중도 유권자를 확보하고 제1야당 대표로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장 대표로서 ‘내가 아니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수 유권자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이어 중도층에게도 ‘민주당보다 내가 낫다’는 것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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