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자주 아프고 화장실에 가는 횟수와 대변 상태가 들쭉날쭉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하거나 이미 진단받으신 분이라면, 나와 비슷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이 질환으로 진료받는 한국인의 규모와 특징을 숫자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진료받은 환자는 1,307,177명
2025년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주된 병명(주상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07,177명이었습니다. 같은 병을 앓더라도 병원을 찾지 않은 분은 이 숫자에 들어 있지 않으므로, 실제 증상을 겪는 사람의 전체 규모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좋습니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환자 수는 어떻게 달라졌나
연도별 진료 환자 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연도 | 환자 수(명) |
|---|---|
| 2018 | 1,640,354 |
| 2019 | 1,616,057 |
| 2020 | 1,404,813 |
| 2021 | 1,370,554 |
| 2022 | 1,405,848 |
| 2023 | 1,388,944 |
| 2024 | 1,355,387 |
| 2025 | 1,307,177 |
2018년에는 1,640,354명이었는데 2025년에는 1,307,177명으로, 약 20% 줄었습니다. 흐름을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갈 때는 1,640,354명에서 1,616,057명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 2020년에는 1,404,813명으로 한 해 사이에 눈에 띄게 낮아졌습니다.
- 2021년 1,370,554명을 지나 2022년에는 1,405,848명으로 다시 조금 늘었습니다.
- 2023년 1,388,944명, 2024년 1,355,387명, 2025년 1,307,177명으로 최근에는 해마다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다만 제공된 자료에는 환자 수가 달라진 이유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실제로 증상을 겪는 사람이 줄었는지, 진료를 받는 방식이 바뀐 것인지는 이 통계만으로 알 수 없으므로 감소 폭만 사실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진료비는 1,560억 원, 환자 1명당 약 12만 원
2025년 이 질환에 쓰인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1,560억 원이었습니다.
이 금액을 진료받은 환자 수로 나누면 환자 1명당 약 12만 원 수준입니다. 어디까지나 평균이므로, 검사를 많이 받았거나 진료를 여러 번 받은 분은 이보다 많고 한두 번 진료로 끝난 분은 이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남성 45%, 여성 55%
성별로 보면 여성이 55%, 남성이 45%였습니다. 여성의 비율이 조금 더 높지만, 남성도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 비율은 주상병과 부상병(함께 진단된 다른 병명)을 모두 포함한 기준입니다. 따라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주된 이유가 아니더라도 진료 기록에 함께 올라간 경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별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자료에 나와 있지 않아 여기서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1%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7%, 70대가 14% 순이었습니다. 이 비율도 주상병과 부상병을 모두 포함한 기준입니다. 중장년과 노년층에서 진료받는 분이 많다는 뜻이지만, 해당 연령대 인구가 많은 것도 영향을 주었을 수 있어 연령대별 발생 위험을 비교한 수치로 읽으면 곤란합니다.
통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질환 배경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반복되는 복통과 배변 양상의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 증상 묶음입니다. 배변 변화는 설사일 수도, 변비일 수도, 둘 다일 수도 있습니다. 소화관을 살펴봤을 때 눈에 보이는 손상이나 질병의 흔적이 없는데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질환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으로 분류되며, 최근에는 장과 뇌의 상호작용 장애로 부르기도 합니다. 뇌와 장이 함께 작동하는 방식에 문제가 생기면 장이 더 예민해지고 장 근육의 수축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이 예민해지면 복통과 더부룩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고, 근육 수축이 달라지면 설사나 변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장염, 점액성 대장염, 경련성 대장, 신경성 대장 등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배변 양상에 따라 변비형, 설사형, 혼합형으로 나뉘며, 어떤 유형인지에 따라 효과가 있는 약이 다르거나 오히려 다른 유형을 악화시키는 약이 있을 수 있어 의료진이 유형을 알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한 가지 유형에 딱 맞지 않아도 진단될 수 있고, 어떤 날은 배변이 정상이다가 다른 날은 이상한 경우도 많습니다. 가족 중에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것은 이 질환이 생길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정리
- 2025년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07,177명으로, 2018년 1,640,354명에 비해 약 20% 줄었습니다.
- 2025년 진료비(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는 1,560억 원, 환자 1명당 약 12만 원입니다.
- 성별은 여성 55%, 남성 45%이며, 연령대는 60대 21%, 50대 17%, 70대 14% 순입니다.
- 통계는 진료받은 사람의 기록일 뿐 실제 증상을 겪는 사람의 전체 규모나 개인의 위험을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반복되는 복통과 배변 변화가 있다면 통계 속 평균에 기대지 마시고 의료진과 상담해 내 증상에 맞는 진단과 관리 방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3단상병 통계, NIDDK(당뇨·소화기·신장) 자료 (링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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