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안 받으시면 이 일은 신청이 어려우세요..” 60세 넘어 다시 일하려는 사람이 가장 먼저 따져볼 자격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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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고 몇 해가 지나면 하루가 길어진다. 몸은 아직 움직일 만한데 불러주는 곳이 없고, 아무 데나 문을 두드리기도 망설여진다.
이런 사람을 위해 나라에서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있다. 다만 아는 사람은 제때 신청하고, 모르는 사람은 모집이 끝난 뒤에야 소식을 듣는다. 무엇부터 확인하면 좋을지 차례로 짚어본다.
4위. 집에서 먼저 살펴볼 수 있는 ‘노인일자리 여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여기’ 누리집에서는 사는 지역의 모집 공고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지역과 유형을 골라 공고를 좁혀 보면 된다.
공고에 따라 이곳에서 바로 신청할 수도 있다. 화면이 낯설다면 자녀와 함께 한 번 들여다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어떤 일이 있는지 알고 창구에 가면 상담이 훨씬 수월해진다.
3위. 해가 바뀌기 전에 열리는 모집 시기와 창구
이 사업은 대개 한 해 단위로 운영된다. 그래서 다음 해 참여자를 연말 무렵에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중간에 추가 모집이 열리기도 하지만 자리가 넉넉하지는 않다. 지역마다 일정이 다르니 미리 물어보는 편이 낫다.
신청은 주소지 주민센터나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같은 수행기관에서 받는다. 전화로 먼저 문의하고 신분증을 챙겨 가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2위. 지역을 돌보는 일과 경험을 살리는 일, 유형의 차이
가장 널리 알려진 유형은 공익활동이다. 동네 환경을 가꾸거나 홀로 사는 또래의 안부를 살피는 일처럼, 정해진 시간 동안 활동하고 활동비를 받는다.
사회서비스형은 쌓아온 경험을 살려 돌봄 현장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일하는 유형이다. 최근에는 노인역량활용사업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 밖에 여럿이 함께 작은 사업을 꾸리는 형태와 민간 취업을 이어주는 형태도 있다. 용돈과 바깥 활동 가운데 무엇에 더 무게를 둘지 먼저 정해 두면 고르기 쉽다.
1위. 기초연금을 받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참여 자격
공익활동은 원칙적으로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대상이다. 기초연금을 받지 않는다면 이 유형에는 참여하기 어렵다.
반면 사회서비스형 등은 기초연금 수급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고, 일부는 60세 이상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생계급여를 받거나 직장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내 처지가 어디에 해당하는지부터 알아야 막연한 기대도, 섣부른 포기도 하지 않는다.
나이 들어 다시 일한다는 것은 벌이보다 아침에 나설 이유를 되찾는 일에 가깝다. 누가 그 이유를 찾아주기를 기다리는 사이에 모집 기간은 지나간다.
올해가 가기 전에 ‘노인일자리 여기’를 열어 보고, 가까운 주민센터에 전화 한 통을 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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