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뒤가 까맣게 변해 있었습니다..” 겨울 곰팡이 앞에서 60대가 놓치는 생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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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창틀에 물방울이 맺히고 방 모서리 벽지가 거뭇하게 변하는 집이 많습니다. 닦아 내도 몇 주 뒤면 같은 자리에 다시 올라옵니다.
곰팡이는 집이 낡아서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따뜻한 실내 공기에 섞인 습기가 차가운 벽에 닿아 물이 되면서 시작됩니다. 매일 하는 행동 몇 가지가 그 습기를 키우고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젖은 빨래를 방 안에 널어 둡니다
겨울에는 바깥에 널기 어려워 거실이나 안방에 건조대를 펴는 경우가 많습니다. 빨래에 머금은 물기는 결국 공기 중으로 빠져나가 집 안 습도를 끌어올립니다. 문을 닫은 방이라면 그 습기가 고스란히 벽과 창에 맺힙니다.
빨래는 가급적 베란다나 욕실처럼 문을 닫아 분리할 수 있는 곳에 너시기 바랍니다. 방 안에서 말려야 한다면 창문을 조금 열어 두시거나 제습기를 함께 켜 두십시오.
둘째, 가구를 벽에 바짝 붙여 둡니다
장롱이나 침대를 벽에 딱 붙이면 공간은 넓어 보이지만 그 뒤로는 공기가 흐르지 않습니다. 특히 바깥과 맞닿은 벽은 겨울에 차갑게 식어 있어 결로가 생기기 가장 쉬운 자리입니다. 가구에 가려져 있어 곰팡이가 한참 번진 뒤에야 발견하게 됩니다.
큰 가구는 벽에서 손가락 몇 마디 정도 띄워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사나 대청소 때 한 번씩 가구 뒤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춥다고 창문을 한 번도 열지 않습니다
난방비가 아까워 겨울 내내 창문을 닫아 두는 집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리와 샤워, 사람의 호흡만으로도 실내에는 습기가 계속 쌓입니다. 빠져나갈 길이 없으면 습기는 가장 차가운 곳에 모입니다.
하루 두세 번, 맞은편 창문을 함께 열어 짧게 바람을 통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짧게 여는 편이 벽과 가구가 덜 식어 난방 부담도 적습니다. 습도계를 하나 두고 수치를 확인하시면 관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넷째, 이미 핀 곰팡이를 아무렇게나 닦습니다
곰팡이를 마른 걸레로 세게 문지르면 포자가 공기 중으로 흩어질 수 있습니다. 락스 같은 염소계 세제를 식초나 산성 세정제와 섞어 쓰면 해로운 가스가 생길 수 있어 특히 위험합니다.
닦을 때는 고무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창문을 열어 두십시오. 세제는 한 가지만 쓰시고 닦은 뒤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범위가 넓거나 벽지 속까지 번졌다면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곰팡이는 벽보다 생활 습관에서 먼저 시작됩니다. 빨래는 방 밖에, 가구는 벽에서 조금 떨어뜨려, 창문은 하루 몇 번 짧게 열어 두십시오. 오늘 창문 한 번 여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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