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동해청 함정 4척, 5년간 고장 79건…독도 기함 5001함은 143일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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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주변해역 경비를 맡은 함정들이 고장 상위권에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관공선은 매년 80회 이상 독도 해역에 출현하고 있다.
독도 주변해역 경비를 맡은 해양경찰 함정들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해양경찰청의 최근 5년여간(2021~2026년 8월) 고장 건수가 가장 많은 함정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4척(1512함·1513함·5001함·3007함)이 상위 5척에 포함됐다. 주력 함정이 노후화로 장기간 바다를 비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워터제트 부식에 실린더 누수까지”
1513함은 21건의 고장이 발생했고 정비기간은 132일에 달했다. 주요 고장 원인은 워터제트 흡입유도관 금속 부식으로 인한 파공 및 장비 노후화였다. 1512함 역시 21건의 고장으로 정비기간은 116일이었다. 이 함정도 워터제트의 지속적인 파공 발생과 실린더 계통 고질적 냉각수 누수가 원인으로 조사됐다.

“기함 5001함, 143일간 자리 비워”
독도 해역의 기함 역할을 맡고 있는 5001함은 선령 초과에 따른 선내 각종 배관·기기 부식으로 19건의 고장이 발생했고, 정비기간은 상위 5척 가운데 가장 긴 143일을 기록했다. 3007함도 장기운용에 따른 전반적인 상태불량으로 18건의 고장이 발생해 119일간 정비를 받아야 했다. 네 척을 합치면 5년여간 79건의 고장이 발생한 셈이다.

“일본 관공선은 올해만 55회 출현”
이런 가운데 일본 관공선은 매년 80회 이상, 올해 8월 말 기준으로도 이미 55회 독도 해역에 출현해 주변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교 의원은 “일본 관공선의 독도 출현이 잦은데 주력 함정은 노후화로 장기간 바다를 비우고 있다”며 “단순 교대 조정 같은 미봉책에 그칠 게 아니라 대체 함정 건조 등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경 통신·항해장비 4544대 중 2074대가 사용 기한을 초과한 점도 함께 지적됐다.

경비는 배가 바다에 떠 있어야 성립한다. 기함이 1년의 40%를 정비소에서 보내는 상황에서 교대 조정만으로는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 대체 함정 건조가 예산 심의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관건이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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