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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소방관의 급여와 근무 강도를 문제 삼은 온라인 게시글이 등장해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방관들은 빨대가 맞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교순소(교정·순경·소방직) 중 유일하게 소방공무원만 내근직을 기피하는 직종인데 출동 없으면 날로 먹는 거”라며 “소방공무원만 추앙받는 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친구 소방관인데 출근해서 잠자려고 PC방에서 날밤까다 출근한다”며 “솔직히 배 아파 죽겠고 국민 눈과 귀를 가리고 바보 취급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방관들 야간하면 거의 꿀잠자고 퇴근하는데 나보다 연봉 2배 가까이에 영웅 대접 받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소방관의 급여 수준과 사회적 대우에 대한 불만에 공감했지만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는 소방관의 업무를 과소평가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소방관의 급여를 둘러싼 논쟁은 지난 7월에도 있었다. 당시 SNS에는 12년 차 소방관의 연봉이 7500만원에 달한다며 출동 횟수에 비해 보수가 높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이에 현직 소방관의 아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소방 업무가 화재 진압이나 구조 출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소방관들이 벌집 제거와 동물 구조를 비롯해 취약계층 안전 점검 등 여러 업무를 맡고 있다는 설명이다. 출동 횟수만으로 업무량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이번 논쟁의 배경이 된 추 지사의 발언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당시 추 지사는 소방 관련 예산 부담을 언급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했다.
이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이후에도 지방자치단체가 인건비 등 상당한 예산을 부담하는 구조를 지적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소방관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확산하자 추 지사는 폄훼 의도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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