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얼마나 될까요? 또 어떤 사람이 가장 많이 진료받을까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진료 통계를 바탕으로 질문과 답 형식으로 살펴봅니다.

Q1. 한 해에 대상포진으로 진료받는 사람은 몇 명인가요?
2025년에 대상포진을 주된 병명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790,716명이었습니다. 한 해 동안 이만큼의 사람이 이 병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한 셈입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몸속에 머물러 있다가 다시 활동하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수두를 앓고 난 뒤에도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잠자코 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면역이 약해지면 다시 깨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두를 한 번이라도 앓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입니다.
Q2. 2018년과 비교하면 환자 수가 늘었나요?
2018년에는 743,136명이었으므로, 2025년까지 약 6% 늘어난 수치입니다. 해마다 꾸준히 늘어난 것은 아니고 중간에 줄어든 해도 있었습니다.
| 연도 | 환자 수(명) |
|---|---|
| 2018 | 743,136 |
| 2019 | 752,739 |
| 2020 | 725,661 |
| 2021 | 736,170 |
| 2022 | 717,759 |
| 2023 | 763,930 |
| 2024 | 773,760 |
| 2025 | 790,716 |
2019년까지 늘던 환자 수는 2020년에 줄었고, 2021년에 다시 늘었다가 2022년에 가장 낮은 수준인 717,759명이 되었습니다. 이후 2023년부터는 2025년까지 계속 늘어난 흐름입니다. 다만 이 통계만으로는 증감의 이유를 알 수 없으므로, 늘고 줄어든 까닭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Q3. 남성과 여성, 어느 연령대에서 많이 진료받나요?
성별로 보면 남성이 39%, 여성이 61%였습니다. 여성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4%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0%, 40대가 15%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비율은 주된 병명과 부수적인 병명을 모두 포함한 기준입니다.
연령대 분포는 위험이 나이와 함께 커진다는 설명과 맞닿아 있습니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건강 정보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50세가 넘은 사람에게 가장 흔하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위험이 올라갑니다. 면역이 약해진 사람도 위험이 더 높습니다. 예를 들어 면역 관련 질환이 있거나, 일부 암이 있거나, 스테로이드나 장기이식 뒤에 쓰는 약처럼 면역을 떨어뜨리는 약을 먹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감염이나 스트레스로 면역이 일시적으로 약해졌을 때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Q4. 진료비는 얼마나 드나요?
2025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1,121억 원이었습니다. 이를 환자 1명당으로 나누면 약 14만 원 정도입니다. 이 금액은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모두 합친 통계에서 나온 평균이므로, 개인이 병원에서 내는 금액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Q5.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처음에는 한쪽 몸이나 얼굴에 타는 듯하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 따끔거림, 가려움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의 정도는 약한 것부터 심한 것까지 다양합니다. 며칠 뒤에는 물집이 띠처럼 몸의 한쪽에 생기고, 물집은 대개 열흘 안팎이면 딱지가 앉습니다. 열, 두통, 오한, 속이 불편한 증상이 함께 올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발진이 있던 자리에 심한 통증이 남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입니다. 대개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나아지지만, 일부는 수년간 통증이 이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대상포진 자체는 다른 사람에게 옮는 병이 아닙니다. 다만 수두를 앓은 적 없는 사람이 대상포진 물집의 진물에 직접 닿으면 수두에 걸릴 수 있습니다. 발진을 가려 두면 퍼질 위험은 낮다고 합니다.
예방접종과 관련해 국내 기준도 알아 두면 좋습니다. 학회는 50세 이상에게 재조합 백신을 두 번 맞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접종 간격은 두 달에서 여섯 달 사이입니다. 다만 대상포진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이 아니어서 비용을 전액 본인이 부담하고, 가격은 의료기관마다 다릅니다. 국가가 지원하는 성인 백신은 65세 이상의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두 가지뿐입니다.
정리
- 2025년 대상포진 진료 환자는 790,716명으로, 2018년의 743,136명보다 6% 많았습니다.
- 성별로는 여성 61%, 남성 39%이고, 연령대로는 60대 24%, 50대 20%, 40대 15% 순이었습니다.
- 2025년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1,121억 원, 환자 1명당 약 14만 원이었습니다.
- 50세 이상에게는 재조합 백신이 권고되지만, 국가 무료 접종 대상은 아닙니다.
통증이나 따끔거림이 한쪽에만 나타나고 물집이 생긴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3단상병 통계(공공누리 제1유형), MedlinePlus 건강주제 요약(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자료 참고 (링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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