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양치하고 나면 세면대가 왜 빨갛지?..” 치과의사가 사탕 대신 절대 거르지 말라는 ‘3가지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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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을 꼬박꼬박 하는데도 잇몸에서 피가 비친다면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잇몸은 한번 내려앉으면 되돌리기 어렵고, 중년 이후 치아를 잃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가 잇몸 질환이다. 잇몸 관리의 기본은 칫솔질과 정기 검진이지만, 하루에도 여러 번 입에 넣는 간식 역시 입안 환경에 영향을 준다. 치즈와 키위, 녹차는 사탕이나 과자 대신 고르기 좋은 간식이다. 세 가지 모두 잇몸과 치아를 받치는 데 필요한 성분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치즈’… 침을 돌게 하고 칼슘을 채운다
치즈에는 칼슘과 인, 카제인 같은 단백질이 들어 있다. 칼슘과 인은 치아와 이를 붙잡고 있는 잇몸뼈를 이루는 주요 무기질이다. 또한 치즈를 씹으면 침 분비가 늘어나므로, 단 음식을 먹은 뒤 산성으로 기운 입안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간식으로는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이나 작은 덩어리 몇 조각이면 충분하다. 다만 가공 치즈는 나트륨이 많은 편이어서 성분표의 나트륨 함량을 비교해 고르는 것이 좋다. 식후 단 디저트를 치즈 몇 조각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 번째 ‘키위’… 잇몸 조직을 만드는 비타민 C 공급원
키위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다. 비타민 C는 잇몸 조직의 뼈대가 되는 콜라겐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 오래 부족하면 잇몸이 붓고 쉽게 피가 날 수 있다. 키위에는 식이섬유도 함께 들어 있다.
키위는 즙을 내기보다 생과일 그대로 하루 한두 개 먹어야 식이섬유까지 챙기기 좋다. 새콤한 과일에는 산이 있으므로 먹은 뒤 물로 입을 헹구고, 칫솔질은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하는 것이 좋다. 신장 질환으로 칼륨 섭취를 조절하고 있다면 질환 상태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담당 의사와 먼저 상의해야 한다.
세 번째 ‘녹차’… 카테킨이 입안 세균 환경에 관여한다
녹차의 대표 성분은 카테킨이라는 폴리페놀이다. 카테킨은 항산화 작용과 함께 입안 세균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연구되고 있다. 찻잎에는 불소도 소량 들어 있어 치아 표면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녹차는 설탕이나 시럽을 넣지 않고, 너무 뜨겁지 않게 마시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잠이 예민하다면 늦은 오후 이후에는 줄이는 편이 낫다. 진하게 우리면 치아에 착색이 생길 수 있으니 마신 뒤 물로 한 번 헹궈 준다.
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치즈: 칼슘을 채우고 침 분비로 입안 산성을 누그러뜨린다
키위: 비타민 C가 잇몸 콜라겐을 만드는 데 쓰인다
녹차: 카테킨과 불소가 입안 환경 관리에 보탬이 된다
핵심: 단 간식을 바꾸고 칫솔질과 정기 검진을 함께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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