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모세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한 해에 얼마나 될까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3단상병 통계를 바탕으로, 환자 수의 흐름과 진료비, 어떤 사람이 많이 진료받는지를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진료 환자는 783,599명
2025년에 모세기관지염을 주된 병명(주상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783,599명이었습니다. 2018년의 1,208,662명과 견주면 약 35% 줄어든 숫자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주상병만 센 것이어서, 뒤에서 소개할 성별·연령대 비율처럼 주상병과 부상병을 함께 센 통계와는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환자 수의 흐름
연도별 환자 수를 표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도 | 환자 수(명) |
|---|---|
| 2018 | 1,208,662 |
| 2019 | 1,125,888 |
| 2020 | 584,216 |
| 2021 | 490,604 |
| 2022 | 801,067 |
| 2023 | 1,029,925 |
| 2024 | 1,018,525 |
| 2025 | 783,599 |
흐름은 크게 네 구간으로 나뉩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1,208,662명, 1,125,888명으로 많았다가, 2020년에 584,216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2019년과 비교하면 절반 남짓한 수준입니다. 2021년에는 490,604명으로 8년 가운데 가장 적었습니다. 그 뒤 2022년에 801,067명으로 다시 늘기 시작해, 2023년에는 1,029,925명, 2024년에는 1,018,525명으로 두 해 연속 백만 명 선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다 2025년에 783,599명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이 통계는 환자 수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 줄 뿐, 왜 그렇게 변했는지까지 설명해 주지는 않습니다. 해마다 크게 오르내렸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료비는 얼마나 들었을까
2025년 모세기관지염 진료에 쓰인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666억 원이었습니다. 환자 1명당으로 나누면 약 8만 원 수준입니다. 이 금액은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을 환자 수로 나눈 값이어서, 환자 한 사람이 병원에서 실제로 낸 금액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남녀 비율과 연령대 분포
성별로 보면 주·부상병 기준으로 남성이 47%, 여성이 53%였습니다. 여성이 조금 더 많지만 큰 차이는 아닙니다.
연령대에서는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10세 미만이 전체의 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으로 30대와 40대가 각각 11%였습니다. 어린이 환자가 가장 많다는 점이 이 병의 특징으로 읽힙니다.
통계 뒤에 있는 병,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모세기관지염은 폐 속 작은 기도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MedlinePlus 자료에 따르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는 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 가운데 하나입니다. RSV는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로, 대개는 가벼운 감기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영아, 고령자, 심장이나 폐에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서는 심한 폐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파는 세 가지 경로로 이루어집니다.
- 기침이나 재채기로 공기 중에 퍼지는 경우
-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의 얼굴에 입을 맞추는 것처럼 직접 닿는 경우
-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이나 표면을 만진 뒤 손을 씻기 전에 입·코·눈을 만지는 경우
증상은 감염되고 4~6일쯤 지나 시작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콧물, 식욕 저하, 기침, 재채기, 열,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타나며, 한꺼번에 오기보다 단계적으로 나타납니다. 아주 어린 영아는 보채고 활동이 줄어들며 숨쉬기 어려워하는 것이 유일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이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기간은 보통 며칠이지만, 영아나 면역이 약한 사람은 최대 4주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진단은 증상을 묻는 문진과 신체 진찰로 시작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콧물 등 호흡기 검체로 RSV 검사를 하고, 합병증을 확인하기 위해 흉부 엑스선이나 혈액·소변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정리
- 2025년 모세기관지염 진료 환자는 783,599명으로, 2018년의 1,208,662명보다 약 35% 적었습니다.
- 환자 수는 2021년 490,604명까지 내려갔다가 2023년에 1,029,925명으로 다시 오르는 등 해마다 크게 움직였습니다.
- 2025년 진료비는 666억 원, 환자 1명당 약 8만 원이었습니다.
- 성별은 남 47%, 여 53%였고, 10세 미만이 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아이가 숨쉬기 힘들어 보이거나 평소보다 처지고 잘 먹지 못한다면 통계를 찾아보기보다 먼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3단상병 통계, MedlinePlus 건강주제 요약(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자료 (링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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