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주 가는 식당 사장님이 나를 보고 반갑게 웃어 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시죠? 그런데 같은 단골이라도 사장님들이 속으로 한숨부터 쉬는 손님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오래 장사를 해 온 사장님들은 손님의 작은 행동 하나로 그 사람의 품격을 금세 알아본다고 말합니다. 나이 든 손님일수록 행동 하나하나가 더 눈에 띄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골 사장님들이 꼽은 늙어서 가장 피곤한 손님 행동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반찬 리필을 끝없이 요구하는 행동
반찬이 비기 무섭게 “여기 김치 더, 나물 더”를 외치며 몇 번씩 리필을 요구하는 손님이 있습니다. 바쁜 점심시간에 같은 테이블을 계속 오가다 보면 다른 손님 응대가 늦어져 사장님은 진땀을 흘립니다. 반찬은 무료라도 사장님의 수고와 재료값은 결코 공짜가 아닙니다. 리필은 꼭 필요한 반찬만 한두 번 정중하게 부탁하고 남기지 않을 만큼만 받으세요.

2위. 큰 소리로 반말하며 직원을 부르는 행동
“어이, 여기!” 하며 손을 휘젓거나 젊은 직원에게 반말로 주문하는 모습은 주변 손님들까지 불편하게 만듭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여기는 태도는 그 사람의 품위를 단번에 떨어뜨립니다.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야』라는 책 제목처럼, 나이 들수록 호르몬 변화로 쉽게 욱하고 목소리가 커질 수 있으니 스스로 더 살펴야 합니다. 직원을 부를 때는 손을 살짝 들고 “여기요” 한마디로 충분합니다.

1위. 단골이라며 특별 대우를 요구하는 행동
단골 사장님들이 꼽은 가장 피곤한 손님 행동 1위는 “내가 여기 몇 년째 단골인데”라며 특별 대우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서비스 음식을 당연하게 바라거나 줄을 서지 않고 먼저 앉으려 하면 사장님은 거절도 못 하고 난처해집니다. 진짜 좋은 단골은 대접을 요구하지 않아도 사장님이 먼저 챙겨 주고 싶은 손님입니다. 오래 다닌 가게일수록 계산할 때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한마디를 꼭 건네세요.
그럼 사장님이 반기는 단골이 되려면 어떻게 할까요?
오래 다닌 가게에서 편하게 행동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리필은 적당히, 직원에게는 존댓말로, 단골 대접은 바라지 않으면 어디서나 환영받는 손님이 됩니다. 세 가지를 다 하려 하지 말고 오늘은 계산할 때 잘 먹었다는 인사 하나만 건네 보세요. 그 한마디가 단골을 만듭니다.
오늘 건넨 잘 먹었다는 인사 한마디가, 10년 뒤 어디서나 반겨 주는 어른을 만듭니다.
출처 :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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