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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청첩장을 전달하기 위해 평균 11차례가량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비용에 대한 부담에도 미혼남녀 상당수는 청첩장 모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올해 하반기 기혼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청첩장 모임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임을 진행한 응답자의 평균 횟수가 10.81회였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57.8%는 결혼을 앞두고 신랑과 신부가 각각 청첩장 모임을 가졌다고 답했다.
별도의 공식 모임 없이 가까운 지인들만 만났다는 비율은 27.5%였다. 신랑 또는 신부 중 한 사람만 모임을 진행한 경우는 3.4%, 아예 진행하지 않은 경우는 8.6%로 집계됐다.
참석자 1명당 식사비는 남성 응답자에게서 5만원, 여성 응답자에게서 3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가연이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별도 실시한 조사에서는 68.3%가 청첩장 모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1.6%였다.
필요성을 인정한 응답자의 52.6%는 ‘상대방이 나를 직접 만나 결혼 소식을 전할 만큼 소중한 인맥으로 생각해 준다는 느낌을 받아서’를 이유로 선택했다.
‘연락이 뜸하다가 직접 만나지도 않고 모바일 청첩장만 보내는 것은 성의가 없다고 느껴져서’와 ‘결혼 소식을 계기로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 수 있어서’는 각각 44.8%로 나타났다.
반대로 모임이 불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 중 61.3%는 ‘신랑·신부에게 불필요한 결혼 비용 부담을 주는 문화 같아서’를 이유로 꼽았다.
‘결혼식 참석 외에 개인 시간을 따로 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는 36.9%, ‘청첩장 모임에서 식사를 대접받으면 결혼식 당일 축의금을 더 많이 내야 할 것 같아서’는 33.1%였다.
미혼남녀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1인당 식사비 역시 남성은 5만원, 여성은 3만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가연 관계자는 “청모는 결혼 소식을 얼굴을 보고 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횟수가 늘어날수록 예비부부에게는 적지 않은 비용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임을 했는지로 친밀도를 따지기보다 가까운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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