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이 난리 통에 그걸 퍼 나르면 어떡하니..” 재난안전 전문가가 꼽은 지진·정전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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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흔들리는 순간 휴대전화로 날아든 ‘긴급 속보’를 그대로 믿으면 큰일 납니다. 그 한 줄이 가짜라면 온 가족이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재난이 닥치면 사람은 먼저 들어온 정보를 붙잡기 쉽고, 헛소문은 그 틈을 타 공식 발표보다 빨리 퍼집니다.
가짜 속보 앞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순위로 짚고, 대신 무엇을 하면 되는지 함께 알려 드리겠습니다.
4위. 문자 한 통만 보고 방송은 확인하지 않는 것
큰 지진이나 대규모 정전처럼 피해가 넓은 일이 생기면 방송사는 뉴스 특보를 내보냅니다. 메신저에서는 난리가 났다는데 방송이 조용하다면 그 소식부터 의심해야 합니다.
정전으로 텔레비전이 꺼졌다면 휴대전화로 방송사 뉴스를 확인하십시오. 건전지로 켜는 라디오 하나를 비상용품 곁에 두시면 더 든든합니다.
3위. ‘곧 더 큰 지진 온다’는 예언형 문구를 믿는 것
‘오늘 밤 더 큰 지진이 온다’나 ‘벌써 사재기가 시작됐다’는 가짜 속보에 자주 등장하는 문구입니다. 지진은 현재 과학으로 발생 시각과 규모를 미리 맞힐 수 없습니다. 시간까지 못 박은 글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의심할 이유가 됩니다.
이런 글은 사람들을 마트로 몰려가게 해 없던 혼란까지 만듭니다. 여진 가능성이나 생필품 상황은 정부와 지자체의 공식 안내를 기다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2위. 공식 재난문자와 앱 확인을 건너뛰는 것
재난 때 가장 먼저 볼 곳은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보내는 재난문자입니다. 지인이 전달한 글보다 내 휴대전화에 직접 뜬 공식 문자를 먼저 믿어야 합니다.
문자를 놓쳤다면 행정안전부의 안전디딤돌 앱을 열어 보십시오. 재난문자와 가까운 대피소, 행동 요령을 한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급할 때 헤매지 않도록 평소에 미리 설치해 두셔야 합니다.
1위. 확인 안 된 속보를 가족 단톡방에 바로 올리는 것
가장 흔하면서 피해도 큰 행동입니다. 보낸 사람은 조심하라는 뜻이었지만 받은 가족은 그 글을 사실로 여겨 다시 퍼뜨립니다. 멀리 사는 부모님은 그 글 때문에 밤새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올리기 전에 재난문자와 방송 특보에 같은 내용이 있는지 먼저 보십시오. 확인되지 않았다면 속보 대신 “우리는 무사하다, 공식 발표를 기다리자”는 한 줄을 보내십시오. 그 한 줄이 가족을 더 안심시킵니다.
재난 때 사람을 지키는 것은 빠른 정보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입니다. 재난문자와 안전디딤돌 앱, 방송 특보로 먼저 확인하고, 확인되지 않은 소식은 옮기지 않는다는 것만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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