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텐 인사 한마디 없이 봉투만?..” 연회장 지배인이 꼽은 지인 부모님 칠순·팔순 잔치 손님 절대 금지 행동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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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부모님 잔치라고 가볍게 여기고 가신다면 한 번 더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축하하러 간 자리에서 무심코 한 행동 하나가 그 집안에 오래 서운함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요즘 칠순이나 팔순 잔치는 가까운 가족과 지인만 모여 식당이나 연회장에서 조촐하게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님이 적은 만큼 한 사람 한 사람의 말과 행동이 더 잘 보입니다. 다녀온 사람들이 뒤늦게 ‘아차’ 했다는 장면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3위. 초대받지 않은 사람을 데리고 갔다
입구에서 지인에게 “집사람도 마침 시간이 돼서 같이 왔어”라고 말하면 상대는 웃으며 반깁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자리 배치와 음식 가짓수부터 헤아리게 됩니다. 반가운 얼굴이어도 미리 준비하지 않은 손님은 주인에게 작은 숙제가 됩니다.
가족끼리 여는 잔치는 인원을 맞춰 상을 차리는 경우가 많아 한 명만 늘어도 자리가 어색해집니다. 배우자나 자녀와 함께 가고 싶다면 초대를 받을 때 “둘이 가도 괜찮을까” 하고 먼저 물어보는 편이 무난합니다. 대답이 애매하게 돌아오면 혼자 다녀오는 쪽이 서로 편합니다.
2위. 나이와 건강을 두고 농담을 했다
분위기를 띄우려고 어르신께 “이제 얼마 안 남으셨으니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라고 말을 건네면 주변은 웃습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의 표정은 잠깐 굳습니다. 옆에 있던 자녀들도 부모님이 그 말을 어떻게 들으셨을지 내내 마음이 쓰입니다.
오래 사신 것을 기념하는 자리일수록 남은 시간이나 병치레 이야기는 예민하게 들립니다. 농담보다는 “정정하셔서 보기 좋습니다”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같은 덕담을 짧게 드리는 쪽이 낫습니다. 지병이 있으신 걸 알더라도 그날만큼은 따로 묻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1위. 어르신께 인사 없이 자녀에게만 봉투를 건넸다
친구인 자녀를 찾아가 “축하한다, 이거 받아”라며 봉투만 건네고 바로 자리에 앉는 손님이 적지 않습니다. 자녀는 고맙게 받습니다. 그사이 상석에 앉아 계신 어르신은 저 손님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잔치를 보내시게 됩니다.
그날의 주인공은 자녀가 아니라 칠순, 팔순을 맞으신 어르신입니다. 봉투는 자녀에게 맡기더라도 먼저 어르신 앞에 가서 이름과 관계를 밝히고 축하 인사를 드리는 편이 좋습니다. 봉투를 어르신께 두 손으로 직접 드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금액은 관계에 따라 다르지만 지인 부모님 잔치라면 보통 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잔치 손님의 실수는 대부분 ‘친구 보러 간다’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그날 축하를 받아야 할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동행은 미리 묻고, 말은 덕담으로 고르고, 첫인사는 어르신께 드리면 충분합니다. 잘 차린 상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손님이 건넨 한마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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