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퇴직금을 대화방 모르는 사람한테 맡기신단 말이에요?..” 금융 전문가가 송금 전 절대 지나치지 말라는 가짜 투자 광고 신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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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이 직접 골라 준 종목이라는데 의심할 이유가 있겠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바로 그 믿음에서 노후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화면을 넘기다 보면 낯익은 얼굴이 수익을 장담하는 광고가 기사처럼 끼어 있고, 한 번 누르면 메신저 대화방으로 안내된다.
이런 광고는 퇴직금처럼 다시 모으기 어려운 돈을 노린다. 보낸 돈은 되찾기 어렵기 때문에 송금하기 전에 걸러내는 눈이 필요하다. 가짜 투자 광고를 알아보는 신호 네 가지를 짚어 본다.
첫째, 유명인이 직접 투자를 권한다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 낯선 종목이나 투자 대화방을 추천하는 광고라면 사칭부터 의심해야 한다. 얼굴 사진과 말투는 얼마든지 오려 붙이고 꾸밀 수 있다.
확인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그 사람의 공식 채널에 같은 내용이 있는지 찾아보면 된다. 찾을 수 없다면 그 광고는 그 사람의 말이 아니다. 낯익은 얼굴이 신뢰를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둘째, 기사처럼 보이지만 주소가 다르다
언론사 로고와 기자 이름, 댓글창까지 갖춘 화면이라도 진짜 기사라는 보장은 없다. 가짜 기사는 겉모습을 흉내 내는 데 공을 들인다.
살펴야 할 곳은 화면 위 주소창이다. 평소 알던 언론사 주소와 철자가 한두 글자 다르거나 처음 보는 주소라면 바로 닫는 것이 맞다. 글 끝에 상담 신청 버튼이 붙어 있다면 그것은 보도가 아니라 영업이다.
셋째, 수익을 확정해서 약속한다
‘원금 보장’, ‘한 달 만에 몇 배’ 같은 문구는 투자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 투자는 손실 가능성을 안고 하는 일이다. 그래서 수익을 미리 정해 놓고 약속하는 말부터 경계해야 한다.
처음에는 소액으로 수익이 난 화면을 보여 주고 더 큰 돈을 넣으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수익이 확실하다는 말이 클수록 그 뒤에 숨은 위험도 크다고 보는 편이 안전하다.
넷째, 정식 업체인지 확인하지 않았다
돈을 보내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가 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에서 상대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조회하는 일이다.
조회되지 않거나 회사 이름조차 분명히 밝히지 않는다면 거래할 이유가 없다. 이미 돈을 보냈다면 송금한 금융회사에 바로 연락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먼저다.
노후 자금은 한 번 잃으면 다시 쌓을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수익을 좇는 속도보다 의심하는 습관이 먼저 몸에 배어야 하는 이유다.
광고 속 얼굴보다 주소창을 먼저 보고, 송금하기 전에 ‘파인’에서 먼저 조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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