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도 안 된 번호가 보낸 부고를 덜컥 눌렀어?..” 사이버수사관이 꼽은 경조사 문자 받고 절대 해선 안 될 행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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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모르는 번호로 온 부고에서 링크부터 눌렀다면 이미 늦었을 수 있다. 슬픈 소식이라는 한 줄이 휴대폰 속 연락처와 금융 정보를 통째로 넘기는 문이 되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경조사 문자는 늘고, 예의를 지키려는 마음에 서둘러 확인하게 된다. 사기범은 바로 그 마음을 노린다. 부고와 청첩장, 택배 문자를 받았을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순서대로 짚어 본다.
4위. 의심 문자를 지우고 잊어버리는 것
수상한 문자를 받으면 대개 지우고 끝낸다. 내 휴대폰은 지켰을지 몰라도 같은 문자는 다른 사람에게 계속 간다.
의심되는 문자는 118(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신고 한 번이 같은 수법이 퍼지는 속도를 늦춘다.
3위. 링크를 눌러 놓고 괜찮겠지 하고 넘기는 것
무심코 눌렀는데 아무 일도 없어 보이면 안심하기 쉽다. 그러나 악성 앱은 겉으로 티를 내지 않고 뒤에서 조용히 정보를 빼 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경찰청이 만든 ‘시티즌코난’ 앱으로 휴대폰에 악성 앱이 깔렸는지 점검해야 한다. 앱은 반드시 공식 앱 마켓에서 내려받는다. 돈이 빠져나간 흔적이 보이면 곧바로 112와 거래 은행에 알린다.
2위. 문자 속 번호로 답장해 진위를 묻는 것
“정말 너 맞니”라고 답장하면 확인한 것 같지만, 그 번호의 주인은 사기범일 수 있다. 답장은 오히려 이 번호의 주인이 문자를 읽는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셈이다.
확인은 내 연락처에 저장된 번호로 보낸 사람에게 직접 전화해서 해야 한다. 정말 상을 당한 사람이라면 전화 한 통을 서운해하지 않는다.
1위. 저장 안 된 번호로 온 부고·청첩장 링크를 누르는 것
지인 이름이 적혀 있어도 번호가 저장되어 있지 않다면 먼저 의심해야 한다. 사기범은 이름은 쉽게 빌려 쓰지만 그 사람이 평소 쓰던 번호까지 빌려 오기는 어렵다.
택배 문자도 다르지 않다. 주문한 기억이 없거나 처음 보는 번호라면 링크 대신 택배사나 판매처에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장례식장 위치는 전화로 물어도 늦지 않다.
경조사에 예의를 갖추는 일과 링크를 누르는 일은 별개다. 서두름을 예의로 착각하는 순간 노후 자금이 빠져나갈 틈이 생긴다.
모르는 번호의 링크는 누르지 말고 저장된 번호로 전화해 확인한다. 이 한 가지만 지켜도 덫의 상당수는 비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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